지난 4년간 간호학과에서 수학하면서 실습과정과 배움의 과정에서 느낀 바는, 의료인이란 ‘봉사(奉仕)’ 정신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인간호학과 정신병리학 등 다양한 과목과 실습을 통해 끊임없는 지식을 갈구하지만 제일 중요한 덕목은 환자분들을 위한 정서적 이해와 스스로를 낮추는 자세가 끊임 없이 요구된다고 보았습니다.

세상에 나온 햇병아리이자 아직은 많이 부족한 저이지만, 유아세례 이후 하나님과 기독교 아가페 정신을 바탕으로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인재(人材)가 되고자 끊임없이 학습하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린시절 사고로 인해 병상에서 보낸 시절이 있기에 제가 가진 이러한 아픔이 환자를 마주할때 더욱 애착과 관심을 가지고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병상에서 육체적인 고통과 마음의 병으로 인해 흘리는 눈물을 그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자, 또 하나의 나약한 인격체이기도 합니다.
인천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에서 이러한 성신의 은사와 나눔 정신을 가지고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