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을 느끼지 못하고, 서로를 잊으려 한다면 그 두 사람은 모여있다고 해도 각기 다른 한 사람과 한 사람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 두 사람이 모여있어서 서로의 존재를 소중히 여기고 아낀다면 그 사람들은 두 사람이 아닌 두 사람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내 존재를 생각하면서 쓰기 시작한 레포트에서 난 지금까지 지내면서 내가 사람들에게 어떤 존재로 느껴질까? 라는 생각을 했다. 결국엔 내가 없다고 해도 이 세상이 망하거나 멸망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지금 난 내가 있음으로 해서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물론 어떤 글을 원하시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이 세상에 있어서 행복한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다면 저는 꼭 있어야 할 존재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