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서 즐기는 곳”으로 이미지를 바꾸는 데 성공한 것이다. 롯데리아와 버거킹이 뒤따르며 할인경쟁은 치열해졌다.
외국에 비해 유난히 치열한 한국의 할인경쟁은 또다른 맥락을 지니고 있다. “패스트푸드점의 이용 형태가 서구와 다르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원래 미국에서 패스트푸드점은 쇼핑루트를 따라 발달했다. 근교도시가 발달한 미국에서, 자동차를 타고 쇼핑몰에 들렀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러 한끼를 해결하는 곳이 패스트푸드점이었다. 그러나 지리적 여건이 다른 한국에서는 10대의 동선에 맞춰 패스트푸드점이 들어섰다.
자연히 대도시의 중심가에 밀집될 수밖에 없었다. 미끼상품 전략뿐 아니라 키즈 마케팅도 맥도날드가 선점했다. 어린이 고객을 타깃으로 한 맥도날드의 주력상품은 ‘해피밀 토이’, 치즈버거, 맥너겟 등에 장난감을 끼워 파는 것이다. 장난감에 매혹된 어린이는 가장 확실한 미래의 고객일 뿐 아니라, 바로 오늘 엄마, 아빠의 손을 패스트푸드 매장으로 끄는 핵심 고리다. 굳이 어른들에게 마케팅비용을 쏟아 붓지 않아도, 어린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시장 확대가 달성되는 것이다.
또 맥도널드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어린이들의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플레이 랜드는 지금도 많은 어린이 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플레이 랜드를 이용하기 위하여 맥도널드를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것 역시 키즈마케팅의 성공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8) 가족을 위한 공간 창조
가족을 위한 공간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개념을 '자연스런 만남의 장', '항상 즐거움이 있는 곳', '언제나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는 구체적인 개념으로 나누어 이를 구축, 유지하기 위해 부단의 노력을 하고 있다. 맥도날드가 고객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한 노력 중의 가장 기본적인 원동력은 바로 맥도날드 4대 정신인 품질(Quality) 서비스(Service) 청결(Cleanliness) 가치(Value) 로 구성된 이른바 ‘QSC&V’ 라는 맥도날드의 독특한 기업 정신이다.
맥도날드는 이 QSC&V를 바탕으로 전세계적으로 동일한 맥도날드 햄버거의 맛을 위해 원재료 구입에서부터 제품의 온도, 유지 시간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해피밀, 플레이랜드, 그리고 맥도날드 고객들이 편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 항상 보살피는 역할을 하는 ‘호스티스’ 제도를 마련하여 매장을 찾은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맥도날드가 선보이고 있는 해피밀은 상품이 아니라 로날드가 어린이를 위해 주는 선물입니다. 맥도날드는 해피밀은 이익을 위한 상품이 아니라 맥도날드의 주요 고객이자 맥도날드의 희망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즐거움을 주기위한 도구라는 신조로 해피밀을 제공하고 있다.
Ⅴ. 결론
1)키즈마케팅이 주는 시사점
키즈마케팅은 기업에게는 불황을 이겨낼 수 있고 이윤을 얻을 수 있는 혁신적인 마케팅기법 중의 하나이며 부모가 자식에 대한 사랑이 깊은 우리나라에서는 더욱더 맞는 마케팅 기법이다. 미래의 고객을 개발한다는 측면에서도 기업의 입장에서는 매우 유용하다. 또한 키즈마케팅이 발달함에 의해서 아이들을 위한 상품이 계속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고 미래의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나아가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도 좀 더 편리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1가족 1자녀 집이 늘어나고 어린이 산업도 급성장하면서, ‘키즈마케팅’이라는 명목 하에 어린이들을 겨냥한 상품이 넘쳐나고, 이에 따른 부작용이 역시 더 커져가고 있다.
그러나 키즈마케팅이 전부다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지금처럼 대중매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세상에서 기업들은 어린아이들에게 이것을 사야 되고 이것을 사야만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무시당하지 않는다는 심리를 자극하기도 하고 기업의 이윤만을 위해서 나쁜 것도 좋게 포장하여 잘 알지 못하는 어린아이를 유혹하는 경우도 있다.
엄마가 아무리 어린이들로부터 불량식품을 빼앗아도, 어린이들은 또래들과 어울려 몰래 불량식품을 사먹는다. 주변에서 그 물건을 생산하고 파는 한, 어린이 보호에 한계가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른이 어린이를 보호하는 방식이 아니라, 어린이 스스로 불량식품에 대해 알고 결정을 하게 해야 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키즈마케팅은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이것이 주는 효과보다는 그것이 주는 위험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더 큰 관심을 가져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2) 키즈마케팅의 앞으로의 발전 방향
새로운 시장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블루오션전략
키즈시장은 미래에 대한 투자이다. 키즈산업의 가장 큰 매력은 불황에 큰 반응이 없다는 점이다. 경기가 나빠 부모는 씀씀이를 줄이더라도 아이들의 먹거리, 교육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큰 변화가 없다. 키즈산업은 불황을 타지 않는데다 어린이들의 감각을 만족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얼마든지 성장가능하다는 것이다. 각 기업들이 미래 유망업종으로 키즈마케팅에 힘을 쏟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이다. 현재 한 가정에서 상품을 구입할 때 아동이 행사하는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으며 아동은 미래의 고객으로서 인정해야 한다.
어린이에게도 블루 오션 전략은 중요하다. 창조적인 것이 무엇인지, 경쟁하지 않고 이기는 방법이 무엇인지 아이들도 깨우쳐야 한다.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교육이 가장 중요한데 그동안 학습의 개념인 무조건 배우는 것에서 벗어나 이제는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는 개념을 도입하여야 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시장은 너무 크기 때문이다. 교육에 대한 블루오션전략이 들어설 자리를 갖는 것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미래지향적인 블루오션은 디지털 완구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이다. 기업은 자신있는 분야에 몰두해서 기업 안에서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것에 경쟁력을 키워 변덕스러운 아이들의 시장에 현재의 유행이 아닌 미래의 전망을 볼 필요성이 있다.
< 참 고 문 헌 >
제임스 U. 맥닐 『키즈마케팅』세종서적 1998년 4월
진델 벨키오 『키즈마케팅』(주)프리미엄북스 2003년 7월
손영석,『키즈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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