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 뻥소리와 함께 터지며 지독한 냄새가 났습니다. 그때의 냄새는 아직도 잊지를 못합니다. 나중에 A/S하러 오신 직원 분이 이유를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그 덕에 어머니께 꾸중은 들었지만 전자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발견할 수 있었던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입학 시에 전자공학에 대한 관심이 많았지만, 좀더 폭넓은 지식을 쌓기 위해 산업공학을 선택했고, 취업을 앞두고 전자산업에의 종사를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5. 성격의 장단점
“무엇이든 함께 하는 것 즉, 어울림을 추구한다.”
어느 자리에서도 분위기를 맞출 줄 아는 융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넓은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큰 강점이며, 적극성을 보완하기 위해 시작한 ‘휴대폰 판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남들보다는 높은 실적을 올림으로써 사람의 마음을 얻어내는 데는 어느 누구보다도 뛰어나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이점은 생산관리자로서 영업관리, 자재관리, 인사관리와 같은 타부서와의 마찰을 잘 풀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단점은 정이 많고 계산적이지 못한 성격에 손해를 볼 때가 있지만, 이점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항상 그 적정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6. 학교생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키워 나가고 있다.”
학창시절 가장 소중했던 시간은 등대(봉사동아리)에서의 활동입니다. 처음 들어가게 된 계기는 그 동안 가족과 선생님을 비롯한 주변 분들에게 입었던 은혜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봉사활동 점수를 따기 위해 반강제적으로 했던 것과 달리 자발적인 마음에서 비롯된 시작이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처음 정신지체 장애 우들을 대했을 때, 부끄럽게도 거리감을 느꼈습니다. 나름대로 따뜻하고 편견 없는 마음을 가졌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그렇지 않은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활동하였고, 그 결과로 그들의 순수함을 존경하고 아픔을 함께 할 수 있는 청년으로 성숙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날 이름표 달아주기와 파고다 공원에서의 급식 보조를 통해 어린이를 사랑하고 노인을 공경하는 마음을 배웠습니다. 이런 봉사활동을 하며 사람들은 모두 편한 길만을 생각한다는 생각이 잘못되었고, 더불어 사는 기쁨을 안다면 힘든 길이라도 기꺼이 선택한다는 교훈을 배웠고 제 자신도 그러한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