었고,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에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4.생활신조
저는 늘 ‘겸손은 사람을 높게 하고 자만은 스스로 낮추는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살아왔습니다. 실제로 주위를 보면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의 부류중에 하나가 잘난 척이 심한 사람입니다. 아무리 대단한 일을 한 사람도 그 사람 스스로 그 공적을 떠벌리면 그는 사소한 사람으로 보이고, 작은 일을 한 사람일지라도, 스스로 겸손해 할 줄 알면, 대단한 사람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속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자신의 미덕과 선행은 자랑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인생의 목적은 몇 억을 기부하고, 뉴스에 나와 인터뷰하는 사람보다는 몇 백 만원을 기부하고, 조용히 사라지는 그런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저는 묵묵히 최선을 다하며 주위의 평가를 기다리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학창시절 4년 동안 한 번도 ‘과탑’을 놓친적이 없었지만, 저는 한 번도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과탑임을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항상 성적 자랑을 하고 다니는 한 친구가 과탑으로 오해받아 사람들은 시험기간이면 그 친구에게 몰려들곤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과사무실에 놀러갔다가 조교님으로부터 이번에도 내가 과탑을 했다는 소식을 들은 한 친구에 의해 소문이 퍼졌고, 전 과의 스타가 되었고, 평소 자신의 성적이 좋다고 허세를 떨고 다녔던 친구는 고개를 숙이고 다녀야 했습니다. 이처럼 저는 인생에 있어서도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는 인정받을 날이 온다는 것을 믿으며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