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도 있고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상대방에게 상처주기도 쉬운 것 또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친구 중에 한 명이 약속을 하면 꼭 10분씩 지나고 나서야 오는 친구가 있었다. 처음에는 그럴 수도 있으려니 하고 넘겼지만 약속 시간에 매번 늦는 것이었다.
그래서 하루는 친구에게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기다리는 사람은 생각 안하냐고 화내고 싶었지만 꾹 참고... “늦는다고 연락이라도 줬으면 좋았을텐데.. 약속 시간이 지났는데도 도착하지 않아서 혹시나 무슨 일 생겼는지 알고 걱정 많이 했다고.. 다음엔 늦는다면 늦어도 괜찮으니깐 문자라도 한 통 보내주면 좋겠다고” 했더니 그렇게 걱정하는 줄 몰랐다며 미안하다고 했었다.
그러더니 약속시간에 10분, 5분 늦더니 이제는 나보다 더 일찍 와서 기다릴 때도 있다. 내가 미안하다고 하면 오히려 괜찮다고 이해하고 넘어간다. 그때는 그게 I-message 화법인 줄 몰랐었다. 그냥 솔직한 마음을 말했을 뿐인데 친구에게는 진심이 느껴졌나 보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 말처럼 말을 함에 있어서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나의 감정을 잘 전달하기에 좋은 I-message 화법을 많이 사용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