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들은 1950～1960년대의 복지국가 황금기에는 낮은 인플레이션을 유지하면서도 매우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유지를 통해 안정적인 발전을 지속하였다. 하지만 1973년 석유파동이 일어나자 석유에 의존하던 서구경제는 치명적 타격을 받게된다. 물가는 치솟은 반면 구매력은 감소했고 그에 따라 투자와 고용도 감소했다. 마침내 1974년에는 경기침체가 인플레이션과 함께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났다. 그 결과 성장은 둔화되 었고, 생산성의 저하와 이윤율의 하락은 국가 재정의 감소와 실업증대를 가져왔다. 실업증대에 따른 복지지출의 증대는 국가 재정의 감소와 맞물려 공공적자를 크게 증대시켰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공공지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던 복지지출에 대한 강한 삭감 압력을 가져왔다. 이는 곧 복지국가의 위기의 시발점 이었다.
4) 복지국가의 재편
1980년대를 통하여 신자유주의적 세계화는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과 외환위기를 겪은 개발도상국, 경제개발에 성공한 나라와 실패한 나라 그리고 제3세계를 가릴 것 없이 대부분의 나라들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경제, 사회, 국가 개혁이 지배적인 이념으로 자리 잡았다. 유럽에서 여러 국가들이 빈민통제를 위해 국민의 복지문제에 개입하기 시작한 것은 14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1880년대에 독일에서 비스마르크에 의해 창안된 국가연금과 여러 사회급부제도를 현대 복지국가의 기원으로 잡는다. 복지국가가 태동하기 시작한 19세기 마지막 사반세기로 부터 양차세계대전과 경제공황기의 케인즈주의(Keynesianism) 경제정책을 배경으로 국가의 역할이 확대되었으며 종전이후 경제적 번영과 함께 복지국가는 양적질적 측면에서 확장되어 왔다. 하지만 197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세계경제는 경기침체에 접어들었고 기존의 복지국가를 유지하는데 따르는 재정적 부담, 그리고 시장의 자유경쟁을 강조하는 新자유주의와 세계화로의 국제질서 변화가 본격화되면서 복지국가의 재편이 시작되었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사회복지 발달사를 빈민법시대, 사회보험시대, 복지국가 시대로 구분하여 서술해 보았다.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하는 이유는 현실적, 현재적인 문제와 동떨어진 무의미한 과거로서의 단순한 史實을 단편적으로 나열하거나 현실과 현재와 무관한 취미의 역사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다. 역사 속 에서 변질되고 발전되어 온 역사적인 현실성, 현재성을 미래의 인류가 당면할 문제와 관련시켜 민족과 인류 그리고 국가와 세계에 대한 지식 및 이해를 증진하여 올바른 역사적인 사고와 인지능력을 갖게 하는데 있다. 역사는 과거의 지식을 축적하여 우리와 세계의 관계 속에서 현재를 알아 민족과 국가 그리고 인류와 세계의 진로를 전망하는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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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사회복지의 사상과 역사, 양서원,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