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항의 곤란도 등을 고려해서 문항을 배열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문항의 작성이 끝나면 채점의 편의를 위해 가능하면 별도의 답안지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확정된 문항들은 문항형식별로 정리하고 곤란도를 기준으로 하여 쉬운 문항은 앞에, 어려운 문항은 뒤에 배치해야 된다. 문항 작성이 끝나면 출제자는 스스로 응시자가 되어 문제를 풀고 답안지에 답을 표시하거나 모범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모범답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다시 문항을 수정 또는 보완하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문항이 작성되었다고 해서 곧바로 평가를 실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즉, 예비조사를 실시하여 양호도가 높은 문항만 고르는 작업이 필요하며 수정 및 보완해야 할 문항들은 완전히 수정 또는 보완해서 다시 예비조사를 한 후, 양호도가 만족스러운 수준까지 개선시킨 후 사용한다. 만약, 양호도가 만족스러운 수준까지 개선되지 않은 문항은 과감히 폐기해야 한다.
19. 토의법
토의법에서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져주면, 학생들은 서로 상호작용을 통해서 해당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고 답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을 통해 획득한 지식을 평가하고 분석하며 종합하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여기서, 교사는 학생들이 토의하는 과정을 지켜봄으로써 그들이 무엇을, 어떻게,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이 토의하는 과정을 지켜봄으로써 그들이 무엇을, 어떻게,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토의과정을 관찰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토의수업의 개선에 필요한 자료도 얻을 수 있다. 교사는 학생들이 학습주제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토의를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좀 더 지연시킬 수 있다. 즉, 토론이란 주어진 주제나 쟁점, 문제 등에 대해서 여러 사람이 의견을 교환하는 방법이다. 토의법의 장점은 학생들의 능동적 수업참여를 유발함으로써 흥미와 동기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을 높일 수 있고 의사소통능력을 높일 수 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그리고 협동과 토론의 과정을 통해 탐구능력, 문제해결능력, 의사결정능력, 비판적 사고능력, 민주적 협동기능을 신장시킬 수 있다. 그리고 다른 학생들로부터 자신이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지식의 획득이 가능하다. 또한 사회적 쟁점이 되는 주제나 문제를 소재로 한 토론은 학생들이 사회적 문제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을 교환함으로써 바른 가치관과 태도를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하지만, 토의법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수업방법이며 학습자의 적극성과 능동성이 부족할 경우, 효과적인 수업이 이루어질 수 없다. 또한, 교사는 학생들이 제시한 전문적이지 않은 용어를 요약하고 정리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또한 학생이 토의내용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토의법에 대한 효과성이 감소한다. 또한, 수업 집단의 크기가 증가할수록 토의법은 효과적이지 못하다. 이를 테면, 보통 학급이나 토의분단의 크기가 크면 토의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ㅎ가생의 수가 줄어들어 효율이 떨어지며, 토의분단의 크기가 작으면 도출되는 내용의 깊이가 얕아진다. 또한, 토의법이 이루어질 경우 우수 학생 몇 명이 토론을 주도하고 나머지 학생은 소외되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효과적인 토의학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학새들이 토의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효과적인 토의수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학생의 수가 제한되어야 한다. 토이는 학생들 사이의 상호작용과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이 핵심을 이루기 때문에 학생의 수는 한정되어야 한다. 보통 교사에게는 10~20명 정도의 학생이 적당하다. 학생의 수가 이보다 많을 경우, 학생들의 참여가 줄어들게 된다는 문제가 있으며 학생의 수가 이보다 적을 경우, 다양한 견해가 도출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효과적인 토론수업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좌석을 원모양으로 배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원모양으로 둘러앉을 경우, 학생들은 보다 쉽게 자신의 이견을 피력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잘 경청할 수 있다. 또한, 그만큼 상호작용도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20. 진위형 문항
진위형 문항은 응답자에게 진술문을 주고 진술된 내용의 진위의 판단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양자택일형 문항이라고 한다. 진위형 문항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광범위한 영역에서 많은 문항을 출제해야 할 경우 사용하기 편리하다. 그리고 단순한 사실적 지식 획득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진위형 문항을 만들 때 교재에 있는 문항을 그대로 출제하면 안 되고 이를 변형하여 출제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의 문항에는 하나의 주제만 취급해야 하며 진술문은 응답자가 문제의 요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짧고 간결하며, 명확하게 진술해야 한다. 그리고 사소한 내용이나 수식어를 많이 사용하면 안 되는데 그 이유는 그러한 것들이 진술의 진위를 판단하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술문은 완전하게 맞거나 틀려야 한다. 그리고 생소한 어구나 전문용어를 사용할 경우 응답자가 출제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생소한 전문용어를 사용하면 안 된다. 그리고 응답자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이중 부정문을 사용하면 안 되며 참인 문장수가 거짓인 문장수와 비슷해야 한다. 만약, 참인 문장수가 거짓인 문장수보다 더 많다면 이를 단서로 하여 응답자가 정답을 추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진위형 문항은 객관도와 신뢰도가 높으며 문항작성이 비교적 쉽고 출제시간이 비교적 적게 걸린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채점 또한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반면, 진위형 문항으로는 고차원적 정신능력 측정이 불가능하며 응답자가 정답을 모르면서도 어휘력이나 독해력과 같은 언어능력을 이용해서 바르게 답할 경우 학생의 정확한 학업수준을 측정하기가 불가능하다. 또한, 정답을 모르면서도 맞힐 가능성이 50%이므로 변별도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