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에서 또한 자르고 오리고 붙이고 묶는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따라서 우리나라 전래 놀이 참고자료는 다 읽지 않고 주요한 몇 개의 놀이만 언급하는 것으로 하고, 북아트 활동 또한 상담자가 미리 한지 속지와 겉표지를 묶어서 제시하는 것으로 활동을 수정하였다.
마지막으로 6회기 활동은 프로그램 활동의 정리가 주된 활동이었으나 참가자들은 각 회기별로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지 단시간에 쉽게 떠올리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프로그램의 제목을 궁금해 하는 학생이 있었다. 이 부분을 반영하여 상담자는 12회기 프로그램의 정리 활동에서 각 회기 별로 활동한 활동 내역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하여 제시하도록 하였고, 또한 회기별로 활동지가 많아 불편하였다는 의견이 있어 상담자는 모든 회기의 활동지를 함께 묶어 인쇄한 다음 프로그램 1회기에 학생들에게 제시하도록 하였다.
11. 시사점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속적인 인식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 스스로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과 중독의 심각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바람직한 스마트폰 이용을 유도하여, 타율적인 규제보다 청소년들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가정과 학교가 협력하여 청소년들이 정기적으로 스마트폰 자가진단을 통해 스스로 스마트폰 중독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스마트폰 이용시간을 적절히 절제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전문가들은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의 해결책은 역시 ‘예방’이며, 예방이 어렵다면 최소한 스마트폰 이용시간을 줄이라고 조언한다. 스마트폰 이용시간에 대한 적절한 개입은 잠재위험사용자군의 청소년들을 고위험군사용자군으로 이르지 않게 도와줄 수 있는 예방적 접근이며,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 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방법이다.
둘째,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또래 문화에 소외되지 않기 위해 자신이 속한 또래집단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려 하는 청소년기의 특성에 주목하여야 한다. 청소년기 또래압력은 정상적인 발달과 정체감 형성의 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또래압력이 부정적 측면에만 초점이 맞추어진다면 스마트폰 중독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 되지만 반대로, 일상생활에서의 건전하고 다양한 양질의 또래활동을 통하여 사회성을 넓히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친구들과 따뜻한 신뢰의 관계를 이루고 그 속에서 자신을 개방할 수 있는 친밀감과 정서적 유대감을 얻는 다면 또래압력을 해소하고 긍정적 에너지로 전환시킬 수 있어 자신의 변화와 함께 다른 친구들을 변화시키며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향후 스마트폰 중독 예방에 대한 개입에서 또래 압력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 또한 스마트폰 중독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와 역기능적인 인지를 관리해주어야 한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발달적 스트레스와 함께 지나친 입시경쟁 상황에서 사회문화적으로 부과된 학업스트레스를 누적적으로 경험하고 있어서 이로 인한 부적응 증상을 더욱 심각하게 경험하고 있고, 스트레스를 회피하거나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스마트폰을 잘못 활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효율적인 대처전략의 사용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부적응의 문제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중재 방안을 제시하여야 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와야 한다. 그리고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문화 공간의 확충과 여가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면 스트레스로 인한 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학업이나 또래 관계 등에서 스트레스가 많고 그러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또한 가상의 공간에서 또래들과 함께 대화하며 그들과 관계를 맺고 즐거움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의 영향을 조절하고, 현실 세계에서의 또래 관계나 다양한 체험활동 등의 대처방식을 사용한다면 스마트폰 중독 성향을 감소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초/중/고등학생의 스마트폰중독에 대한 보건교육에 대해 서술해 보았다.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청소년 개개인의 개인적 성향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개인체계요인의 하위요인으로 공격성, 우울, 자기통제력을 설정하였는데 공격성과 우울이 높을수록, 자기통제력이 낮을수록 스마트폰 중독이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의 공격성과 우울은 스마트폰 중독뿐만 아니라 학교폭력이나 자살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여러 청소년 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청소년들의 공격성, 우울, 자기통제력 등의 성향에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청소년들의 심리 상태를 수시로 파악하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상담시스템과 교육프로그램 등을 갖추어 청소년의 공격성과 우울을 사전에 파악하고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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