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70%, 3기가 5% 미만, 4기가 0%인데, 따라서 조기에 발견하느냐에 따라 암의 예후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1) 0기 암
암이 되기 전의 단계를 전암병변이라 한다. 전암병변 중 일부는 형태가 완전한 암과 똑 같으나 상피 내에만 머물러 있으며, 이를 상피내암이라고 한다.
2) 1기 암
암중 가장 초기 암이며 침윤 정도가 경미한 경우이다.
3) 2기 암
발생한 장기 내에 머물러 있으나 정상조직을 뚜렷하게 침범한 경우이다.
4) 3기 암
발생한 장기를 거의 관통하거나 주변 장기를 침범한 경우이다.
5) 4기 암
임파선이나 원위 장기로 전이된 경우이다.
X. 진단의 문제점
실제로 여러 임상적 검사를 통하여 암이 확인되었다면 육안적으로 국한된 조기암처럼 보여도 환자들 중 70% 이상에서 이미 현미경적으로 전이가 및다고 본다. 암은 조기발견하면 완처될 수 있는 병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고, 암 전문가들도 그렇게 말하고 있지만, 실제 섬존 경사로 암이 퍼지기(전이) 전에 조기발견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한 달에 한 번색 X-선 검사를 하여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는데 갑자기 페암말기 상태였다는 실화도 있으며, 고가의 정밀 건강진단(건진) 후 정상으로 판정 받았으나, 불과 수개월 내에 말기 패암이 발견된 사례를 보아도 진단의 문제점을 알 수 있다.
XI. 암을 조기발견하기 어려운 이유
1) 암은 자각증상이 없이 커지기 때문에, 진단이나 검사의 기회를 놓친다.
2) 일반적인 신체검사나 건강검진 등으로 암을 발견하기에는 부족하다.
3) 가장 앞서 있는 진단방사선 기술인 PET나 MRI, CT를 이용하고, 숙련도가 높고 경험이 많은 방사선의사가 판독하더라도 발견할 수 있는 암 종양의 크기는 최소 10mm 이상은 되어야 가능하다.
4) 직경 1cm쯤의 크기에서 발견되었다고 하여도 이것을 조기발견이라고 할 수 없다. 암 종물이 직경 1cm이 되려면 1개의 암세포가 30번 분열 하여 10억 개 정도로 증가한 것이며, 이 정도의 크기라야 비로소 임상적으로 처음 암이 있음을 진단하게 되는데, 이 크기의 암이라도 이미 조직검사를 해 보면 환자의 70% 이상이 전이된 상태이다.
XII. 항암화학요법의 문제
오늘날 항암제로 치유 가능한 암은 혈액암과 일부 소아암, 고환암 밖에 없으며, 나머지 페암이나 위암, 간암 등 대다수의 성인 고형암은 약 3분의 1에서 암 용적이 줄어들고 생존이 다소 연장되는 효과만 볼 뿐이다. 또한 부작용으로 암세포 뿐 아니라 정상세포, 특히 골수세포나 위장관 세포 등이 함께 파괴되고, 암이 항암 화학제에 내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유전학의 발달에 따라 면역세포요법과 유전자요법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 참고문헌
학습목표에 맞춘 보건관리 / 박웅섭, 보문각, 2009
건강교육과 보건학의 이해 / 권봉안 저, 한미의학, 2015
공중보건학 / 김낙상 저, 에듀팩토리, 2016
알기 쉬운 공중보건학 / 이련리, 조갑연 외 4명 저, 효일, 2015
최신공중보건학 / 정희곤, 강갑연 외 2명 저, 광문각,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