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에도 반복적으로 그 사건이 생각나서 마치 그 사건이 현재에도 일어나고 있는 것 같이 행동하거나 느끼게 된다. 아울러 그러한 사건을 상기시키는 것들을 회피한다거나 그와 관련된 대화를 피한다. 이에 따라 사건의 중요한 부분을 회상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러한 외상적인 사건으로 인해 심하게는 불면증, 분노 폭발, 집중력 감퇴, 놀람 반응 등 과민 상태가 지속되기도 한다. 그리고 혼자 살아남은 데 대한 죄책감, 수치감에 괴로워하며 이를 피하기 위해 약물 남용이나 알코올 남용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
대개 이런 증상은 사건발생 수일 내에 나타나며, 짧게는 1주에서 길게는 20~ 30년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일들이 계속될 경우에는 외상 후 및 충격 스트레스장애를 의심하고 정신건강 전문가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어릴 때 큰 외상을 받은 경험이 있거나 의존성, 편집성 등의 성격 소유자, 가정 등 사회적 지지가 부적합한 경우, 그리고 최근 스트레스 등으로 생활의 변화가 컸던 사람들에 게서 많이 발생한다. 치료는 발병 초기에 적절한 약물 및 정신치료를 실시하여 빠른 시일 내에 통상적인 업무에 복귀시키는 것이다. 또 가족과 친지들의 정서적 지지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