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 여신의 신전의 사제는 사실상 매춘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매춘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고 인간의 인권문제가 근대에서 다루어지기 시작하면서 매춘에 대한 제제 또한 시작되었다. 즉 매춘을 금지하자는 인식이 떠오른 것은 약 200년 정도 밖에 안 되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매춘을 허용하자는 입장은 절대 아니다. 최근 성매매 적발 사태를 보면 인권을 침해하는 성적 행위 뿐 만 아니라 매춘에 종사하는 여성에 대한 비윤리적 행위도 자행되고 있어서 성매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성매매가 음지에서 더 악랄한 형태로 존재하며 그 존재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래서 국가에서 성매매에 대한 특별 규제를 실시하여 성매매 시 자행되는 비윤리적 행위를 통제하고 감독하는 것이 더 현실성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이상과 현실은 엄연히 구분되어야 하며 보다 현실적인 방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되어야 한다.
참고문헌
안창혜, 성매매 ‘합법화’와 ‘비범죄화’ 논의 재고 독일과 뉴질랜드의 사례를 중심으로 - 한국여성학회, 한국여성학 33(3), 2017.9, 199-233 (35 p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