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즉 , 물건을 만드는 일은 사람을 만드는 일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인간중심 경영
“도요타의 인간 중심 경영은 고객 최우선을 기본으로 하여 근로자의 종신고용 보장까지 이어져 우수한 생산력과 품질을 완성하는 기본이 되고 있다”
도요타그룹의 두 번째 큰회사인 덴소 본사의 A부장의 이야기로 도요타의 인간(종업원)존중 경영철학을 접할수 있다.
A부장의 대졸 신입 입사 동기는 40명이다. 28년이 지난 2003년까지 40명중 덴소에 다니고 있는 동기는 38명이다. 승진이 빠른 동기는 임원이 되어있고 아직 대리인 동기도 6명이 있다고 한다.
임원과 대리직위를 가지고 있는 입사동기가 28년간 근무한다는 건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도요타의 경우 회사에서 거짓보고를 하거나 돈을 횡령하는 등 큰 사고만 치지 않으면 적어도 60살까지 정년을 채울 수 있다. 도요타의 종신고용은 1937년 창업 때부터 유지되었는데. 창업자였던 도요타 이치로 사장은 ‘종업원을 해고하지 않는 것이 경영자의 도리’라고 입버릇처럼 말했고, 이후 그의 신념은 도요타의 경영이념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도요타의 인사제도가 우리나라 대기업과 크게 다른점은 임원부터 대리까지 인격적은 모독감을 주지 않고 조직생활을 할 수 있는 회사분위기와 시스템이다.
최고경영자와 도요타 오너 일가는 종업원을 귀하게 여긴다. 이들을 교육시키는것은 자신들의 당연한 의무라 생각하고 일종의 선민의식이지만 아랫사람을 이끌고 가야한다는 책임감도 강하다. 그런 의식은 인간존중의 신념에 뿌리를 이루고 있다.
“기업이 이익을 내지 못하고 점점 어려워지는데도 계속 종업원의 정년을 보장해야하는가” 라는 질문에 덴소의 후카야사장의 답변은 “종업원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개념입니다. 그럴일이 없도록 하는것이 바로 최고 경영자의 의무이고 능력이다. 사업구조를 조정하더라도 사람을 잘라선 안됩니다. 당장의 어려움을 넘기려다 회사가 통째로 망할 수도 있습니다” 라며 질문의 해결점을 주었다.
도요타의 세계최고의 생산성 유지 비결중 하나는 이 같은 종신고용주의가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바로 인간(근로자)을 존중해야 최고의 품질이 나온다는 것이다
도요타 경쟁력의 원천인 인간중심 철학이 명확히 나타나는것은 바로 가이젠이다.
도요타는 미국등 세계10여개 국가에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다. 모든 해외공장의 시스템은 일본과 똑같다. 일본근로자들이 현지에 파견을 나가도 쉽게 적응할 수 있고 조립라인에서 개선점이 나오면 모두 똑같이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요타자동차의 공장의 경우 현장관리자의 인간관계가 인상적인데 현장관리자는 조립라인의 신참근로자들을 단순히 관리하고 평가하는 관리자가 아니라 형님이고 선배같은 자세로 지도하고 가르친다. 자신이 일했던 현장에서의 노하우를 그대로 전해주면 가족같은 신뢰를 쌓는다.
오기소 이치로 한국도요타자동차 사장은 “노사는 ‘한축의 두바퀴’같은 존재여서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전진할수 없다”면서 도요타가 50여년간 무분규를 유지하는 비결은 상호 신뢰와 존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