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하는 것은 쇳물에 담그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한다. 달구기만 한다고 쇠가 단단해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쓸모없는 무른 쇠로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수학 공부 과정에서도 달궈지기만 하다가 지쳐 쓰러지면 수학을 혐오하게 되어 수학을 포기하는 '수포자'가 되어 버린다. 굳이 수학자가 되지 않더라도 수학을 통해 인간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박탈해버리는 결과가 될 것이다.
앙리 푸앵카레는 “수학의 본체는 조화의 정신이다.”라고 말했고, 오카 기요시는 “수학은 어둠을 내쫓는 빛이다. 한낮에는 필요 없지만 어둠이 가득한 요즘 같은 세상에 더욱 필요한 존재다.”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정한 수학이야말로 인간이 디지털에 대비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