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복지론] 주민없는 주민사업 - 부천시 오정동 주거환경개선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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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지역사회복지론] 주민없는 주민사업 - 부천시 오정동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1.문제제기
2.연구목적
3.연구내용
4.연구방법
5.연구의 한계점
Ⅱ 이론적배경
1.로스만 모델
2.주거환경개선사업
Ⅲ 본론
1.분석틀
2.문제해결과정
3.문제해결에 대한 계획
Ⅳ 결론
Ⅴ 참고문헌
별첨1 원종종합사회복지관 인터뷰
별첨2 오정동 안동네 탐방
별첨3 오정동 안동네 독거 할머니와의 인터뷰
별첨4 오정동 안동네 50대 아저씨와의 인터뷰

본문내용

곳은 토지건물 소유주 대책위원회 사무실로서 ‘부천시와 주택공사는 서민을 죽게 하는 오정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중단하고 우리의 요구를 수렴하라’, ‘서민을 우롱하는 부천시와 주택공사의 부당한 오정동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우리는 투쟁으로 항거한다’라는 큼직한 플랭카드가 건물에 어지럽게 걸려있다.
우리는 안동네를 전체적으로 탐방하고 나서 사무실에 들어가 인터뷰를 할 계획을 잡고 마을안으로 들어갔다. 밖에서 보는 평범함은 골목안으로 들어갈수록 적막함으로 변했다. 지나다니는 사람도 공공 거리며 짖는 개 한 마리도 없다.
* 마을 한가운데 서다.
동네로 접어들수록 골목 모퉁이, 공터엔 쓰레기로 가득 쌓여 있었다.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오 - 주공’ 이라는 팻말이 얄밉게 서 있다. 이사나간 상가의 깨진 유리창엔 오래전에 세입자 대책위원회 결성식 공고문이 찢어진 채 남아있고, ‘죽을수는 있어도 물러설 수는 없다’라는 플랭카드에서 느껴지는 강한 의지와는 대조적으로 오정동철거민대책위원회 사무실은 건물입구부터 잠겨져 있었다. 또, 이사나간 집 벽마다 스프레이 페인트로 ‘단결’, ‘결사투쟁, 용역깡패는 물러가라’ 등으로 어지럽게 쓰여있었다.
복지관에서 소개해주신 할머니의 집을 찾는데 그리 어렵지 않았고, [별첨3]과 같이 인터뷰를 하였고, 골목에서 만난 아저씨와 잠깐 인터뷰를 [별첨4]와 같이 하였다.
동네 한 가운데 있는 규모가 제법 큰 교회에 들어갔다. 기대를 걸었다. 교회를 중심으로 움직임들이 있을지도, 혹은 교회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아직 남아있는 주민들을 위해 작은 손길, 위로를 주고 있으리라는 기대였다. 우리의 기대는 높은 이상이었나보다. 교회는 보상비가 현실적으로 맞지 않아 아직 버티기를 하고 있는 실정이었으며, 주민을 위한 지원손길은 전혀 없었고, 앞으로의 계획도 전무하단다.
또, 영업중인 식당안으로 들어갔다. 오가는 사람 거의 없는 골목에 자리한 식당이 영업이 되는지 근황을 여쭙고 싶었다. 식당주인과 몇마디 나눠본 결과 상주해있는 주공직원(3명)의 밥을 해준단다. 주공에서 아주머니 대책은 우리가 세워줄테니 계속 영업을 해 달라고 했고, 그러마하셨단다.
식당을 빠져나오면서 머리가 짧은 남자 한명과 스치면서 보니, ‘한국주택공사’라는 문구가 새겨진 잠바를 입고 있다. 인상으로 보아 정말 깡패같다고 우리는 입을 모았다.
* 마을을 나오며 우리는 서로 말이 없었다.
동네를 빠져나와 큰 도로변에 있는 토지건물 소유주대책위원회사무실로 들어갔다. 어설프게 책상하나 의자 하나만 덩그러니 있다. 그 의자위에 오늘의 당직자인지 모를 중년의 아저씨가 졸고 있었다. 졸고 있는 그를 깨워 무슨 인터뷰가 될런지.. 그들의 무력함을 엿본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고, 복잡한 심정이 들어 우린 서둘러 뒤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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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첨 3 : 오정동 안동네 거주 독거 할머니와의 인터뷰]
※ 복지관 소개로 찾아간 할머니
(복지관으로부터 사전 정보 얻음 : 70대, 보증금없이 월세 8만원, 국기법대상)
1) 거주기간
조원 : 할머니! 언제부터 여기에 사셨어요?
할머니 : 한 이십년 됐지.
2) 근황
조 원 : 복지관 담당 선생님께 전체적인 말씀듣고, 동네 한 바퀴 돌아봤는데요.
많이들 이사가셨구, 골목골목 쓰레기 더미들이 많이 눈에 띄네요.
할머니 : 내가 그래서 나가기가 싫어. 또 신경이 곤두서있어 기운도 없고...
조 원 : 생활은 어떻게 이어가세요?
할머니 : 동사무소에 나오는 돈(기초생계비)하고, 여기저기서 근근히 도와도 주고 그래.
조 원 : 안동네에 정이 많이 들었을텐데... 떠나야 하시니 마음이 안 좋으시겠어요
할머니 : 안 좋기만 해? (말이 없으시다)
조 원 : (방문에 앞서 접한 할머니에 대한 사전정보로는 이사대책이 전혀 없어, 차마 이 사 가실 계획에 대한 질문은 드릴 수가 없었다.)
할머니 : 그냥 놔 두면 이대로 살다 죽을텐데...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구... 이런 꼴을 보 누.. 얼른 죽어야지.
조 원 : (할머니 따라 큰 숨 들이킨다)
3) 앞으로의 바램
조 원 : 할머니. 공사 시작 전에 주민들이 합쳐서 임시주거시설 만들어놔라 하면 가능도 하대요. 정말 그랬으면 좋겠는데...
할머니 : 나도 들었어. 그럴만한 힘이 없데... 그것도 빽이 있어야 되는거라는데...
조 원 : 빽이요?
할머니 : 높은 사람들하고 줄이 있어야 그것도 만들어준다 그러대. 옆집 00네가...
좁던 춥던 잠잘 방 한칸이나 있어야 살지.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그리고 사람이 그리웠는지 할머니 살아왔던 얘기들이 쏟아졌다.)
[별첨 4 : 오정동 안동네 거주 50대 아저씨와의 인터뷰]
골목에서 만난 아저씨께 우리의 신분을 밝히고, 잠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조 원 : 골목안이 흉흉한데, 마음이 안 좋으시겠어요?
아저씨 : 그렇지. 나다니기가 싫어
조 원 : 좀 전에 주공사람 봤는데요. 그들이 불쾌하게 하진 않나요?
아저씨 : 난, 아직 직접 대면한 적이 없어서... 모르겠네. 주인이 이사가라 난리지 뭐.
조 원 : 이사를 계획하고 계신가요?
아저씨 :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데 이사갈 형편이 못되나서... 보상비가지고는 턱도 없어.
당장 나가라면 나앉게 생겼지.
조 원 : 보상금과 이주비에 대한 자료를 보았는데요. 현실적인 보상수준이라고 말 할 수 없겠더라구요. 저희가 보고도 너무 황당했어요.
아저씨 : 그렇지.
조 원 : 혹시 주민들과 함께 대책회의나 투쟁에 함께 하시나요?
아저씨 : 내가 현장에 나가 일을 해(아마도 건설현장 일용직) 비오는 날 빼고, 반장이 안 불 러주면 일도 못해. 그러면 한달에 반이나 일할까... 한달벌어 한달도 채 못사는데 무슨 힘으로 투쟁을 하구 그러나.
조 원 : 바램이 있으시다면?
아저씨 : 수중에 있는 돈 맞춰서 얼른 이사가야지.
조 원 : 공사가 다 끝나는 시점에 다시 돌아와 사실 계획은 있으신가요?
아저씨 : 들어보니 수중에 몇천만원은 있어야 한다는데 무슨 수로 들어오겠어.
나이도 있고 기반이 있어야 형편이 나아지지. 기대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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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8.03.21
  • 저작시기20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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