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사회사업가: 약국의 약으로 통증은 어느정도 조절이 되셨나요?
환자: 통증효과는 거의 없었어요. 그냥 괴로운 채로 지냈어요.
(4) 현재 대처반응
어떻해든 통증이 조절됐으면 하는 생각과 절단 수술에 대해서 해야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5) 사회사업가의 개입과정
환자는 암으로 인한 통증이 매우 심했으나 참거나, 약국에서 일반진통제를 사먹는 등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였다. 또한 절단수술을 다시 앞두고 경제적인 부담감이 매우 높았다.
사회사업가는 환자의 현재 문제와 상황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은 심리사회적인 위기 해결에
관심을 두고 개입하였다.
① 환자와 가족의 불안
② 통증문제
③ 입원에 따른 치료비 문제
④ 저렴한 입원 병실 배치
⑤ 간병인 문제
(1) 환자 및 가족에게 심리적지지 제공
환자는 또 수술을 해야 하나, 절단해야하는 두려움을 갖고 있었고, 계속되는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사회사업가는 참기 힘든 점을 지지해 주면서, 수술하게 되면 통증이 많이 없어질 것이라고 알려주면서 조금만 더 참고 견딜 수 있도록 격려하였다. 또한 부인이 일도 해야 하고 환자도 돌봐야 하고 집에도 가봐야 하는 등 매우 많은 부담을 지고 있으므로 심리적 지지를 제공하였다.
(2) 정보의 제공
환자는 통증에 관한 정보의 부재로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였다. 통증의 발생 시 약국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암으로 인한 통증조절에 관한 지식이 부족하였다. 이에 사회사업가는 통증조절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었다. 암으로 인한 통증은 일반진통제로는 조절되기가 어렵기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를 써야한다는 것과 마약성진통제는 법적으로 규제가 되어 있어서 일반약국에서 구입할 수 없다는 점을 알려주었다. 또한 심한 통증이라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참지 말고, 바로 의사를 만나는 것이 좋은 방법임을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마약성통제는 법으로 2주 이상 처방할 수 없기 때문에 약이 떨어지기전에 미리 와서 타는 것이 좋음을 알려주었다. 만약 환자가 올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면, 보호자가 대신 와서 환자의 상태를 자세하세 잘 설명해주고 약을 탈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3) 치료비 문제
가장인 환자의 수입의 단절과 여러 차례 입원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은 바, 수술을 대비하여 본 병원 후원회의 경제적 지원 가능성을 알아봐주기로 하였다. 이에 대해 환자는 매우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
(4) 병실 배치
본 병원은 6인실 병실이 부족하여 입원할 경우, 2인실 배치가 빈번하므로 입원을 대비하여 6인실 병실 배치의 협조를 간호사실에 부탁하였다.
(5) 간병인 문제
부인이 오후에 환자를 간병해줄 수 있으나 오전엔 일 때문에 간병해줄 수 없는 상황
이었다. 그러나 환자는 혼자 지내기 어렵고, 보호자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사회사업가는 환자와 의논하여 서울에 살고 있는 형수에게 오전 간병을 요청해보기로 하였다. 그 결과 형수가 오전에 환자를 돌봐주기로 했으며, 환자가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요청하여
자원봉사자가 정기적으로 환자를 방문하도록 자원이 연결되었다.
(6) 의료진과의 정보교환
응급실 의료진에게 환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병실로 옮겨진 후 담당간호사와 의사에게 환제에 관한 심리사회적인 정보를 제공하였다.
Ⅲ. 결론
1. 평가 결론
환자는 오래 동안 암으로 투병하면서, 신체적 및 심리사회적인 고통, 경제적인 고통이 많았으며 가족 모두 매우 지치고 어려운 상황에 있었다. 응급실로 왔을 당시 환자는 무릎을 절단한 지 얼마 안 되어서 허벅지까지 절단해야하는 상황과 죽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수술비용에 따른 걱정으로 심각한 심리사회적인 위기를 겪고 있었다. 이에 사회사업가는 환자에게 심리적 지지를 제공하고 치료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가능한 자원을 연결하였으며 통증 조절에 관한 수술을 하였고 병동사회사업가에게 의뢰되어 계속 서비스를 받기로 하였다.
2. 제언
인간은 누구나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위기에 직면하는 때가 있으며, 각자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 위기를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하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응급실 위기개입 모델을 선택한 것은 위기개입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과 대처방법을 학습하여 어느날 갑자기 우리 자신에게도 일어 날 수 있는 위기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이다. 일반적으로 위기는 스트레스를 만드는 사건에 의해서 개인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 평형이 깨질 때 일어난다고 본다. 이 때에 이 사건을 상실이라 생각하면 우울증이 생길 것이고, 도전이라 생각하면 적합한 해결 지향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다.위기(危機)라는 한자말은 ‘기회와 위험’ 두 가지의 의미를 내포한다. 그러나 평소의 삶의 평형이 일시적으로 깨어진 때이므로 삶의 균형이 잡힌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대처방안들이 동원되어야 한다.이러한 관점에서, 위기에 효과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위기가 심한 정서장애로 발전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 할 뿐 아니라, 장차 스트레스적 사건에 더욱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위기에 처하여 즉각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것인가 하는 과제를 해결해 주고 있다.
사회사업가는 긴급한 응급실 안에서 제한된 시간이라는 상황에서 궁극적인 환자의 치료에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었다. 사회사업가는 위기개입을 통해 환자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으며 필요한 자원을 연결 시켜주었고 환자및 가족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였다, 특히, 환자의 병력을 처음부터 조사해나갔으며 암에 대한 의료 지식 또한 숙지하고 있는 점이 보기 좋았다. 그리고 의료적인 위기뿐만 아니라 심리사회적인 위기와 밀접히 접근해 해결에 있어서 개인의 인적 자원과 사회적 상황에 따라 사정의 개입이 다르게 보인 점을 알 수 있었다. 다시 말해 현재 환자가 처한 상황과 그를 둘러싼 환경의 정확한 사정이 중요하게 밝혀졌다. 그러나 이 환자의 경우 사정에 대한 내용이 다소 부족해 아쉬움이 있다.
* 참고 문헌
김기태 위기개입론 - 대왕사
장인협 위기개입 모델, 사회복지실천 방법론 -서울대학교 출판부
서울 대학교 응급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