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은 남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잃게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 자신에만 관심을쏟는 현대에서도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마지막으로 디오니소스에 대하여
정작 내가 알고 싶었던 것은 바로 디오니소스의 인간상에 관한 것이다. 디오니소스는 술의 신이다. 술은 쾌락을 의미하기에 쾌락의 신으로도 불린다. 그리고 감성적인 인간을 뜻하기도 한다. 아폴론이 이성적인 인간을 뜻하는 것에 반하여. 많은 이들의 쾌락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오로지 즐기는 것, 노는 것, 마시는 것, 먹는 것...... 이런 생각들만 한다. 하지만 현대적으로 보았을 때, 오로지 이 이성만 존재하는 사회에 감성이라는 것, 즐긴다는 것이 들어간다면 더욱더 풍부한 사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사막에 한줄기 오아시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