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위한 소비자 맞춤형 생산에 용이한 장점이 있다.
기존 제품개발과정에 있어 초기 설계 및 디자인의 변경으로 인한 금형틀을 제작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어 왔었다. 이제는 설계 및 디자인 변경 시 3차원 데이터를 수정하여 즉시 3D 프린트를 통해서 만들고 시제품을 보완해 가면서 단시간에 완제품 디자인 개발 제작이 가능하다.
(6) 맞춤형 서비스로 변화
3D 프린팅 기술의 고도화는 전통 제조업의 보조적인 역할에서 단독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디자인 환경도 변화하고 있으며, 디자인 비즈니스 모델 유형은 전문 서비스에서 플랫폼(SNS)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 다품종 소량 생산과 개인 맞춤형 제품 생산에 효율적인 3D 프린팅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소비자의 취향과 요구에 맞춰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는 의료, 바이오 분야를 넘어 패션 분야, 리빙 분야, 등 다양한 업계에서 비즈니스 모델이 나타나고 있으며, 개인의 아이디어를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으로써 즉시 생산이 가능하여 다수의 아이디어와 새로운 사업모델의 창출을 기대한다.
(7) 소비자 입장이 아닌 생산자의 입장에서 제작
개인이 소비자 입장이 아닌 생산자의 입장에서 상황에 따라 생활에서 필요한 용품을 직접 제작할 수도 있다. 3D 프린터가 대중화될 경우 가정에서도 기존 제품의 파손된 부분을 교체하거나 보완이 가능하고 필요 상황에 따라 개인의 아이디어가 결합되어 가정마다 유용한 맞춤형 생활 용품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아직까지는 제품 생산에 있어 정밀도나 사용 범위 등에 한계가 따르지만 앞으로는 지금보다 소재가 더욱 다양해지고 기술이 발달할 것으로 미루어 보아 개인이 중심이 되어 자발적으로 생산을 주도하는 생산 방식의 또 다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3D 프린팅 산업은 기존 대량생산 시스템을 지원하는 동시에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소규모 맞춤형 주문생산 및 서비스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또한 디자인 관점에서 맞춤형 생산 시스템이 활성화될수록 맞춤형 생산에 필요한 3D 콘텐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디자인 역할의 다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시점인 것이다. 정보통신의 발달과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주문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5. 나의 의견
1984년 3D프린터가 최초로 개발된 이후 지난 30년 동안 유사 특허 및 기술에 진화에 따라 수많은 3D프린터가 시장에 출시되었다. 하지만 높은 가격과 비싼 유지비용 및 고가의 소재로 인해 대중 및 일반 기업(시장)에는 큰 관심을 끌지 못하였다. 하지만, 최근 3D시스템즈(3D SYSTEMS)와 스트라타시스(STRATASYS)가 독점하고 있던 3D프린터의 주요 핵심 특허기술들이 잇따라 만료됨에 따라 3D프린팅 기술의 대중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2~3년 사이 일반 가정의 사용자들도 구매할 수 있을 정도의 저렴한 가격대의 3D 프린터가 속속 출시되면서 이제 기업의 전유물이 아닌 새로운 산업혁명을 가져다줄 핵심 원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자신이 디자인한 제품을 쉽게 제작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도 대량 생산된 제품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에 맞게 맞춤 제작된 제품들을 직접 생산 및 판매할 수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개개인의 몸에 꼭 맞는 의료 기구 등을 맞춤 제작할 수 있고 고가의 부품을 소량으로 제작해야 하는 항공우주나 로봇과 같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제조설비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공구들을 제작하여 공정을 효율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기존 제조업이 후진국의 저임금을 바탕으로 한 노동집약적 산업이 주였다면 3D 프린팅이 이끌 제조업은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고부가가치 산업의 형태가 될 것이다. 1인 제조기업, 다품종 소량 생산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창출될 수 있으며, 가정마다 3D 프린터를 두고 원하는 제품을 직접 만드는 시대도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의 성인들은 어릴 적 SF영화에서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물건이 만들어져 나오는 기계를 보며 신기해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젠 그 상상이 현실이 되고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생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3D프린팅을 통해 현실이 되는 세상은 이미, 우리 앞으로 다가와 있다. 우리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능동적으로 대비하여야 할 것이며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3D 프린터의 원리를 조사하고, 이것이 상품의 생산과 판매 방식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생각해 보았다. 최근 한국에서도 3D프린터에 관련된 시장이 가파른 추세로 성장하고 있다. 먼저 이용자적 측면에서는 진보적 기술성향 얼리어답터(Early Adopter)의 관심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국민)의 관심이 많이 증가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시장 역시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는 이런 시대적 변화와 국민적 관심이 반응하여 2020년까지 3D 프린터 활용 인력(Maker) 1,000만 명을 양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초ㆍ중ㆍ고등학교에, 내년 부터 과학관과 도서관 등 3D 프린터가 설치돼 일반 시민들이 손쉽게 3D프린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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