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상징』P.200, 201.
쇼와(昭和)시대 쇼와 천황의 재위 기간인 1926년 12월 25일부터 1989년 1월 7일까지를 가리킨다.
에 들어와서 일본의 국제적 지위가 향상 되고 외국인의 내방객이 많아지자 그들을 받기 위한 시설이 갖추어져있는 호텔이 중요시 되었다. 그렇게 내국의 국제 관광 사업을 진흥시켜 외화를 취득하기 위해 정부는 본격적으로 호텔 사업을 지원하기 시작한다. 그런 이유로 昭和 10년 雲仙觀光호텔, 名古屋호텔이, 11년에 富土뷰호텔, 川奈호텔등이 개업 되어 개업 후 자금이 회수 되면 민간에게 돌리는 방식이었다. 이 외에도 보통의 사업가들이 지은 호텔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개업했다. 그리고 도쿄 올림픽이나 만국박람회 등을 유치할 때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해 외화를 벌기 위해 호텔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이때의 관광입국이라는 의식은 일본 호텔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전국적인 붐을 일으키게 된다.
5.3. 근대 국가의 상징
근대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철도다. 특히 교통망이 발전도상에 있었던 메이지 시대에는 교통망에 대한 정비가 호텔 산업 발전의 전제조건으로 되어 있었다. 일본은 철도회사가 자체적으로 호텔을 건설하고 경영하려는 움직임이 나온다. 일본 철도나 사철인 산요철도가 그 예인데 일본철도는 1888년 무쓰 호텔을 만들고, 산요철도는 산요호텔을 만든다. 그리고 1905년 러일 전쟁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일본은 만주로 진출하게 되고, 철도 경영권을 따냈다. 이곳에 는 반관반민의 만철(滿鐵)이 조직되는데 이 만철이 직영하는 호텔은 다롄 야마토 호텔을 비롯해 15개 정도가 있었다고 한다. 만주를 식민지화 해가면서 호텔은 필수불가결한 존재였다. 만철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식민지 경영의 성공에 있었고, 그래서 정부의 뜻에 따라 만철이 솔선하여 호텔을 건설한 것이다. 이 식민지의 호텔은 근대문명의 상징적인 존재로 문명의 전파자 역할을 함으로써 식민지 지배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했다.
6.맺음말
호텔은 그 도시와 그 거리의 상징이자, 그 지방의 문화 수준을 나나내는 지표이기도 하고, 그 지방을 찾은 여행자들을 맞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더욱 호텔 건설에 열을 올렸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실제 일본의 근대화와 식민지 정책을 기획하고 실천한 이토 히로부미, 이노우에 가오루, 고토 신페이(後藤 新平) 만철총재, 타이완의 민정장관, 외무부장관, 도쿄시장 등을 역임한 정치가.
등과 같은 거물급 정치인들의 이름이 근대 초기 호텔 건설과 경영에 관련된 것만 보아도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근대 국가 수립에 성공한 일본이 제국주의의 길로 들어서면서 식민지 지배정책을 펼 때도 예외 없이 호텔은 그 길을 함께 한다.
일본의 근대화와 함께 길을 걸은 호텔, 근대화의 거울인 호텔은 몇 명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것은 정부 고관, 사업가, 민간인 등 다수의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들어낸 하나의 훌륭한 작품이다. 이렇듯 호텔은 일본인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훌륭한 작품인 동시에 근대화의 산 증인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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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만. 『일본 Hotel에 관한 硏究』. 서울. 京畿大 經營大學院. 1996.02
도미타 쇼지.『호텔: 근대 문명의 상징』. 서울 : 논형.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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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세계 대백과.
위키 백과-메이지유신, 메이지 천황, 판적 봉환, 폐번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