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방등이 연구를 한 심리학자들은 한 가정에서 함께 자란 아이들이라 해서 똑같은 환경을 가지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Plomin & Daniels, 198터. 가족의 환경요인이 성격발달에 중요한데, 같은 가족에서 성장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다른 환경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형제자매들은 성격이 서로 닮았지만, 똑같은 경험을 해서라기보다는 주로 유전적인 것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Plomin, 1994).
위의 논의에서 우리는 유전자가 성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환경 중에서도 비공유 환경이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제시했다. 이 연구의 발전된 발견은 유전적인 요소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제공하는 환경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즉, 부분적으로 유전된 아이들의 성격특성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유전자는 그 사람의 생물학적 구조를 통해 직접적으로 성격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환경을 선택하고, 수정하고, 창조하는 방식을 통하여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준다. 예를 들면, 침착하고 안기고 싶어 하는 아기는 안달하고 뒤로 빼는 아기와 매우 다른 부모의 반응을 이끌어낸다. 이와 유사하게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어린이는 조용하고, 수동적인 어린이와 매우 다른 반응을 부모, 동료, 선생님으로부터 이끌어낸다. 그러한 어린이들은 또한 서로 다른 환경을 찾는다. 적극적인 어린이는 수동적인 어린이보다 흥분과 도전과 자극을 주는 환경에 자연히 더 잘 이끌린다. 이런 의미에서,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환경을 만든다는 것이 사실이다.
성격 형성에 유전자의 역할을 강조했기 때문에, 몇 가지 주의 사항이 필요하다. 다음에 지적한 4가지는 주목할 만하다:
(1) 유전적 요인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결론은 성격발달이 전적으로 생물학적으로 생겨나는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며, 유전적 요소가 아닌 것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도 아니다.
(2) 유전적 요소들이 어린이의 가정환경에 영향을 줄 수 는 있지만, 비유전적 요소들이 환경적 차이를 만드는 데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3) 어린이의 성, 출생 순서, 각 어린이의 가족생활에서의 독특한 사건 때문에 한 가족의 어린이라도 가족환경이 서로 다르다. 그러나 같은 가족 내에서 성장하면서 어린이들이 같은 경험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가족 경험은 여전히 중요하다.
(4) 강력한 유전적 영향은 특성이 고정되었거나 환경에 의해서 영향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VI. 진화론적 조망
많은 특성 이론가들은 지금 5대 요인 모델과 특성을 일반적으로 진화론적 조망을 가지고 검토한다. 여기에는 두 가지 중요한 구성 요소가 있다. 첫째는 Goldberg의 기본적 언어 가설로 돌아가서, 특성이라는 용어는 인간 상태에 대한 기본적인 행동들을 범주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생겨났다는 견해가 있다. 상호작용의 어떠한 면들이 특히 중요한 것 같은가? Goldberg(1981)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할 때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다섯 가지 질문을 한다고 주장했다.
(1) x는 적극적이고 지배적인가, 또는 수동적이고 복종적인가(나는 x를 겁줄 수 있는가, 또는 x가 나를 겁주려고 하는가)?
(2) x는 동조적(온화하고 명랑해인가, 아니면 비동조적(냉정하고 냉담해인가?
(3) 나는 X에게 의지할 수 있는가狂는 책임감이 있고 신중한가 아니면, 신뢰할 수 없고 태만한가)?
(4) x는 광적(예상할 수 없는)인가, 아니면 사려 분별이(안정적인) 있는가?
(5) x는 영리한가 아니면 바보인가(내가 X를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쉬운가이 다섯 가지 질문은 Big Five 특성요소와 상관관계가 있다.
둘째,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원숭이와 유사하다는 견해가 있다. 그러므로 원숭이와 공유하고 있는 특성이 있다. 한 견해에 따르면, 영장류와 인간은 7가지 특성을 공유하고 있다: 활동수준, 공포, 충동, 사교성, 자녀 양육, 공격성, 지배(Buss, 1995). 이런 특성들 중 일부는 사회적 행동과 관계가 있고, 일부는 다른 사람과의 갈등을 처리하거나 힘에 투쟁하려는 방법과 관련이 있다.
진화론적 견해에 따르면, 특성들이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요한 개인차가 존재한다. 이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은 다음과 같다. 특성들이 적응과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어떻게 진화하였는가?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가 없다면, 그것들은 왜 존재하는가? 아마도 이런 개인차는 생존과 종족번식과 같은 기본적인 진화적 과제와 관련이 있다. 외향성과 감정안정(신경증과 대립되는 것으로)과 같은 특성은 동료 선택에 특히 중요할 수 있고, 신중함과 동조성은 그룹 생존에 특히 중요할 수 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특성이라는 용어는 인간이 진화적 발달이라는 오랜 역사를 통해서 나타나는 중요한 개인차를 반영한다.
특성이론에서 진화론적 통찰은 비교적 최근에 시작되었으며, 많은 이론적 연구가 필요하다. 동시에, 다른 종(species)의 일반적인 생물학적 원리에서 성격이론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진화론적 입장의 지지자들 중의 한 사람의 말에 따르면,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의 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 것에는 어떠한 근거도 없다. 진화론적 이론과 일치하지 않는 성격이론들이 수정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Buss, 1991, p. 461). 유전에 대한 영향과 특성과 관련된 생리적 기능에서의 개인차에 대한 영향과 함께, 그것은 생물학 분야와의 가치 있는 관련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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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심리학 / 곽금주 저 / 학지사 / 2016
심리학개론 / 이명랑 저 / 더배움 / 2017
아들러 인생방법 심리학/알프레드 아들러 저, 한성자 역/동서문화사/2017
상담심리학 / 이수연 저 / 양성원 / 2017
성격심리학 / 권석만 저 / 학지사 / 2017
발달심리학 : 전생애 인간발달 / 정옥분 저 / 학지사 / 2014
심리학의 이해 / 방선욱 저 / 교육과학사 /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