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결과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노력 없이 쉽게 작업집단에 편승하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방관자적인 태도는 집단 회의 때 발생한다. 집단회의에 참석하는 구성원들은 책임의 분산으로 의사결정에 있어서 마음이 편하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신중하게 발언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주 효과적이지 않은 회의를 많이 하게 된다.
독일의 심리학자 링겔만(Ringelmann)의 줄 당기기 과업 실험에 의하면 3사람이 집단으로 줄을 닿는 힘은 2사람 반 정도의 힘밖에 되지 않았다. 그리고 7명이 집단을 이루어 줄을 당기는 힘은 4명이 각각 당기는 힘과 동일하였다. 이를 링겔만 효과라고 한다.
이와 유사한 실험으로 대학생을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주제를 제시하고 토론을 하도록 했다. 토론 중 참가자 한명이 발작을 일으켜 힘들어 할 때, 나머지 다른 학생들이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실험의 목적이었다.
그 결과 자기 이외의 참가자가 많을수록 신고하는 사람이 적었고, 반대로 발작을 일으킨 사람과 단 둘이 있을 경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고를 했다.
병원 수술실에서 벌어지는 의료 과실도 의사와 간호사가 많이 참여할수록 벌어지기 쉬운 집단사고의 함정이다. 병원의 수술실에서도 책임의 분산이 존재한다.
V. 집단구성
집단의 활동에는 다양한 기술(slls)과 지식(knowledge)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성격, 의견, 능력, 기술, 관점 등에서 서로 상이한 이종의 집단(heterogeneous groups)이 다양한 능력과 정보를 갖게 되어 보다 효과적으로 움직인다. 앞서 살펴본 집단에서의 개인의 역할은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할수록 더욱 풍부해 질 것이다.
학연이나 지연 또는 혈연에 의한 공동체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의 경우 집단구성의 다량성이 떨어진다.
VI. 집단응집성
응집성(cohesiveness)이란 한 집단의 구성원들이 서로 좋아하고 그 집단의 구성원으로 남고 싶어 하는 정도를 말한다. 응집성이 높으면, 집단의 사기가 올라가고 의사소통이 잘되어 만족도가 높아진다. 반면 비구성원에 대한 적대감과 공격성이 나타나는 성향이 있다.
<표> 집단응집성의 증가/감소 요소
응집성과 성과의 관계는 집단의 규범에 따라 달라진다. 집단의 규범이 목표, 달성에 대한 열의가 높은 경우 즉 성과 지향적 규범이 높을 경우에는 응집성이 높으면 성과가 높아진다. 그러나 성과 지향적 규범이 낮을 경우에는 응집성이 높으면 집단의 성과는 더욱 낮게 된다.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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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과 인간관계론 - 이택호/강정원 저, 북넷, 2013
발달심리학 / 곽금주 저 / 학지사 / 2016
심리학개론 / 이명랑 저 / 더배움 / 2017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 고명수/이승현 외 3명 저, 정민사, 2018
상담심리학 / 이수연 저 / 양성원 / 2017
성격심리학 / 권석만 저 / 학지사 / 2017
발달심리학 : 전생애 인간발달 / 정옥분 저 / 학지사 / 2014
심리학의 이해 / 방선욱 저 / 교육과학사 /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