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그 동안 환율의 변동이 가져올 수 있는 환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는 것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를 피하기 위해 물가상승에 따라 계약액을 증가시키는 규정과 원가가산법(cost plus a percentage of cost)을 사용하기도 한다. 즉, \'총비용+총비용의 일정비율\' 등의 지불형태를 택하는 것이 곧 그것이다. 그리고 그 시설물이 완공되어 만족스럽게 가동될 때 지불이 완료되는 것이므로 만족스러운 가동이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 명백히 정하여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많은 기업체들은 너무 대규모의 프로젝트나 비효율적인 프로젝트를 피하기 위하여 턴키계약의 일환으로써 가능성 탐사(feasibility study)를 포함하도록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턴키프로젝트는 계약취소, 강압적인 협상, 은행보증의 독단적인 청구 등의 정치적 위험을 수반하기도 하고, 장기간의 계약기간 중 정치적인 변화로 계약이 중단되거나 지불 중지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정치적 위험이 협상에 반영되도록 해야 하며 중계나 불가항력조항의 설정, 또 보험을 통해 위험을 회피하거나 컨소시움을 형성하여 위험부담을 분산시킨다.
V. BOT 방식
BOT란 build, operate, transfer의 약자로서 공장이나 설비를 건설(build)한 후, 일정 기간 동안 직접 운영(operate)함으로써 투자비 및 이익을 회수하고 설비를 현지 정부나 기업에게 이양(transfer)하는 형태의 국제사업방식이다.
BOT방식이 턴키계약과 다른 점은 후자의 경우 재원조달을 발주자가 하고 소유권도 발주자에 있으며 발주자의 대금지급이 투자자의 수입원이 되는데 비해, 전자는 투자자가 재원조달을 하고 소유권은 투자자에서 발주자로 이양되며 투자회수는 설비의 운영수익으로부터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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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비추는 경영학 - 시어도어 레빗 저/정준희 역, 스마트비즈니스,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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