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기능과 자아개념과 유기체 경험 사이의 관계에 대하여 논의한다. 자아, 자아개념, 자아구조와 같은 용어들은 “개인의 특성과 능력에 대한 인식, 타인과 환경과의 관계에서 가지게 된 자아에 대한 이해나 개념들, 경험이나 대상들과 연관되어 파악되는 가치적 특성들,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가치를 지닌 것으로 인정되는 목표나 이념들과 같은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로저스에게 있어서 자아개념은 인간에게 있어서 중심적이고 규정적이며 지향적인 닻 지점이다. 그러므로 자아개념은 유기체의 성장 과정에 종종 주도적이고 결정적인 영향을 가하면서 유기체의 성장과정 흐름을 역류한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로저스는 자아개념을 왜곡과 거부의 부정적 의미로 혹은 정신 병리적 의미로 상정한다. 만일 유기체의 실제적 경험들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인간은 근원적이고도 잠복적인 심리적인 긴장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로저스에게 있어서 심리 치료란 내담자의 내면에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는 성장의 과정을, 고정되고 굳어진 구성물이 된 자아, 그래서 부적응의 상태가 되어버린 자아로부터 유동적인 게슈탈트의 과정으로서의 자아인 유기체로, 곧 심리적인 적응에로 나아가도록 돕는 작업이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인간행동의 심리학적 이해, 자기의 개념은 변화한다고 할 수 있는지 논해 보았다. 아동은 다른 사람들이 하는 자신에 대한 평가의 기준에 근거하여 자신을 평가하게 되는 자기존중의 욕구(need for self regard)가 발달한다. 이때 자기 경험이 긍정적인 존중을 받았던 경험들과 일치할 때는 긍정적인 자기존중을 학습하게 된다. 그러나 자기 경험이 긍정적인 존중을 받을 수 없는 경험일 때는 부정적인 자기존중을 학습하게 된다. 이처럼 자기가치는 중요한 타인들과 상호 작용하는 동안 학습한 가치에 의존하게 된다. 이러한 학습과정에서 가치의 조건화들(condition of worth)이 아동에게 부과된다. 만일 아동이 자기가 학습한 가치의 조건들에 어긋난 행동을 하게 되면, 죄의식과 자신의 무능함과 무가치함을 느끼게 되고 따라서 방어적인 성격을 형성하게 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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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화 외. 2012. 『한국사회와 아동복지』. 양서원.
이봉주. 2008. “아동정책의 이념과 정책과제”, 제2회 한국청소년정책포럼 자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