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선 회의적 입장이다.
사실 한 명의 인간만 하더라도 주변의 크고 작은 인간관계를 비롯하여 그가 포함된 작은 집단들과 지역사회 또는 국가와의 관계까지 굉장히 복잡한 환경과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 등이 해당하는 미시체계, 미시체계 외부에서 생활에 영향을 주는 중시체계, 국가제도나 자연생태 등 중시체계보다 더 넓은 개념을 갖는 거시체계가 대표적인데, 이러한 체계들은 서로 긴밀하게 얽혀 상호간의 영향을 행사한다.
이러한 체계들을 모두 고려하여 환경 속의 인간의 욕구 파악과 이를 위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세 가지 중 하나의 체계에만 집중하여 문제 해결을 하는 경향을 많이 보이는데 중요한 점은 미시, 중시, 거시 체계 사이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학교 폭력을 당하는 클라이언트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 안에서 또래 집단과의 관계, 선생님과의 관계에 집중하는 것은 제대로 된 환경 속의 인간 개념을 적용하지 못하는 것이라 느껴진다. 가정 내의 환경 뿐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 학교 폭력과 청소년 비행을 다루는 경향성과 국가의 제도, 보호체계까지 폭넓게 환경과의 역동성을 살펴보는 시도가 필요하다. 이러한 접근이 보다 문제의 핵심에 다가가 근본적으로 잘못된 부분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Ⅳ. 참고문헌
에릭슨(Erikson) 이론을 기반으로 한 노인 자서전 미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김하나, 학위논문(석사)--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 교육학과 미술교육 전공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