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위이지 개인의 성격이 아니므로, 역할은 그것을 맡는 사람이 바뀌더라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둘째, 역할은 과업행위와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조직에서의 역할은 특정직위 뿐만 아니라 어떤 직무에 대해 기대되는 행위를 포함한다.
셋째, 역할을 기대되는 행위라 할 때 그 기대가 본인의 의식인지 또는 다른 사람의 의식인지를 알 수 없으므로 역할을 정확하게 정의하기가 어렵다.
넷째, 역할은 신속하게 습득되고 행위에 큰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사람이 바뀌더라도 조직이 체제로서의 안정성을 갖는 것은 역할이 있기 때문이며, 이와 같이 역할은 조직과 구성원을 연결시켜주는 고리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역할은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원하는 속성이라기보다 타인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역할로 인한 스트레스가 유발될 가능성이 높다. 이성희(2001)에 의하면, 역할은 주로 개인적인 차원과 관련이 되는데, 개인의 역할이 개인과 조직을 연결시키는 매개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는 역할이 명확하게 정립되어야만 자율성을 지킴과 동시에 협력적인 망을 통한 서비스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부여된 역할에 대하여 명확한 요구가 제시되지 않았거나 여러 가지 요구들이 상반되게 나타나는 경우, 또는 자신의 역할수행에 있어서 정보가 불분명하고 불충분할 경우 역할모호성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Cooper& Davidson(1981)에 의하면 조직적 경계로부터 갈등이 발생하거나 역할 지시자와 수행자 간의 기대가 일치하지 않을 때 역할 갈등이 일어나게 된다.
일상적인 과업을 수행하다가 새로운 과업을 수행하게 되거나, 자신의 능력이나 기술 수준은 낮은데 자존심이나 성취욕구, 명예욕구 등이 높을 때, 제한된 시간 내에 수행할 수 있는 것 보다 더 많은 양의 직무를 부여받을 경우 역할과다를 경험하게 된다. 지은구(2007)의 『사회복지조직연구』에서는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가 개선될 때 비로서 사회복지서비스의 공공성이 강화될 수 있다고 주장된 바 있다.
6. 결론
사회복지사는 장애인, 아동, 노인 생활시설에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중증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상담 및 케어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생활시설 내 사회복지사들이 있는가 하면, 지역 내 저소득 계층의 심리적, 경제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국가의 공적 부조를 담당하기 위해 사회복지전담공무원들이 활동 하고 있으며, 요즘 기업에서는 사회공헌 활동 및 자원봉사 활동에서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사회복지사들이 맡아 활동 하고 있다.
물론 각 지역별로 있는 자원봉사 센터에서의 자원봉사자 관리를 맡고 있는 사회복지사들 역시 빼놓을 수 없으며,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활약 중에 있다. 그러므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특성을 고려한 정서적 접근이 필요하다. 때문에 예술적 기반을 토대로 한 자세와 전문적 지식 함양에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7. 참고자료
신현경, 2014, “사회복지사의 전문직 확립방안에 관한 연구”, 경희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김태성.(2015).사회복지학,사회복지 전문직,그리고 사회복지 교육제도.사회복지연구 9호,3-36.
사회복지론 2012, 최일섭·류진석 서울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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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실천론,최옥채 지음, 인간과 복지,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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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사회복지 실천론, 시대고시기획, 2013
정무성, 사회복지실천론, 나남출판,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