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써 죄책감이 감소됨을 알려 준다.
호스피스에서 사별관리는 대개 사별 후 12개월까지 하게 된다. 아동을 잃은 부모와 가족이 심한 죄책감 없이 정상적인 사별 과정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아동이 살아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 사랑하며 돌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므로 아동이 살아있는 동안 가족이 환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가급적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사별의 해로운 효과를 예방하며 예비적인 슬픔을 나타내는 가족을 상담해줌으로써 가족이 아동의 죽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2. 아동 임종에 대한 간호를 아동의 발달 단계별로 나누어 제시
아동과 개방적인 의사소통을 실시한 가족은 폐쇄적인 부모보다 아동의 죽음 후 적응수준이 더 높다. 죽어가는 아동과 토론할 때 부모나 의료진은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사용하는 단어와 개념을 아동의 이해수준에 적합하도록 한다. 아동이 죽어갈 때에는 그의 삶의 가치가 있다는 것과 죽음 또한 아동을 알고 있는 모든 이에게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하여 아동을 안심시켜야 한다. 임종 시에 아동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과 죽음이 고통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아동에게 알려주는 것도 역시 중요하다. 아동이 자신의 방식으로 작별인사를 말하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
1) 유아기
유아가 되면 물건과 사람이 주위에서 사라질 때 분리의 개념을 인식하기 시작한다. 죽음은 분리나 박탈과 같은 개념으로 인식되며 부모로부터의 분리가 더욱 큰 영행을 주게 된다. 유아의 이해 능력은 언어의 표현 능력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해 능력의 사정을 위해서 죽음과 상실에 대해 유아와 말할 때는 극히 단순해야 하며 동물의 죽음, 곤충의 죽음 혹은 아동이 목격할 수 있는 다른 죽음과 같이 실제적인 경험에 근거를 두어야 한다.
2) 학동전기
학동전기는 상징의 세계와 죽음의 의미를 더 많이 깨닫게 되어 죽음에 대해 점차 호기심이 커지고 특히 매장, 관, 화장에 대한 의문이 많아진다. 분리에 대한 불안이 크고 죽음으로 인한 종말을 이해하지 못하므로 죽은 사람이 언제 돌아오는지를 반복하여 질문함과 동시에 분리 불안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이 단계의 아동은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구별하기 어렵고 죽음을 잘못된 행위와 연관지으며 추상적 개념을 이해하기 어려우므로, 죽음을 설명할 때는 정직하고 명확하며 구체적으로 하고 아동의 생각과 행동이 다른 사람의 죽음과 상관이 없음을 강조해야 한다.“갔다”, “자는 것이다” 등과 같은 완곡어법은 의미가 모호하고 혼돈과 비약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죽음”, “죽은” 과 실제적인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
3) 학동기
학동기 아동은 어휘력이 발달하며 죽음의 생물학적인 과정과 부패에 대해 솔직한 질문을 할 수 있다. 이 시기에 겪게 되는 분리와 폭력에 대한 두려움은 죽음과 연관되므로 죽음이나 상실에 대해 이야기 할때는 사실적이며 정직해야 하고 죽음 자체, 죽음의 과정, 생물학적인 요인과 현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필요가 있다.
4) 사춘기
사춘기의 아동은 논리적이고 추상적인 생각을 하기 시작하며 죽음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으나 죽음에 대한 철학적, 종교적 문제의 수용은 어려워한다. 정체감의 확립을 위한 이러한 아동의 노력은 미래의 죽음을 예고할 수 있게 하여 죽음을 강력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이에 따라 죽음에 대한 부정, 분노, 불안의 감정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사춘기 아동과 죽음에 관련된 의사소통을 할 때에는 관계형성을 위한 노력과 함께 정직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Ⅲ. 결론
지금까지 2020년 방송대 중간과제물을 통해, 입원한 아동에게 나타날 수 있는 분리불안에 대하여 아동의 발달단계별로 설명 및 간호중재계획, 아동의 정서적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간호중재 및 중환자실 간호사가 갖추어야 할 능력, 태도 및 역할, 아동 호스피스와 성인 호스피스의 다른 점 및 아동 임종에 대한 아동의 발달 단계별 간호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동은 발달단계별로 나타나는 심리적, 신체적 특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동간호사는 아동(신생아, 영아, 유아, 학령전기 아동, 학령기 아동, 청소년)의 발달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추어 아동의 건강사정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환자의 간호와 치료에 있어서 윤리적 의사결정은 간호사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다. 또한 윤리적인 결정은 전문성을 의미하고 간호사의 전문적 능력은 간호실무의 능력 뿐 아니라 윤리적 의사결정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다. 윤리적 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기술을 요하는 합리적 의사결정과정이 요구되며, 다양한 질문에 대해 반성적이며 비판적인 사고과정을 통해 행동을 해야 하고, 보다 수준 높은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간호사의 윤리적 가치관과 간호 철학이 확립되어야 한다.
아동 호스피스는 아동의 나이가 어릴수록 치료 및 그 계획에 대해서 가족과 개방적으로 의사소통하면서 부모의 참여를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부모는 아동에게 가장 중요한 절대적인 돌봄 제공자이기 때문에 아동의 간호에 대한 부모의 참여는 가족 중심 의료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간호사는 마지막 여정의 인도자인 편안한 임종의 조력자로서 환자와 보호자의 남아 있는 삶이 의미 있는 여정이 될 수 있도록 증상관리, 환자 및 가족의 교육, 간호상담, 가족지지, 임종돌봄 등의 업무와 환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적의 건강기능을 적절히 유지할 수 있도록 전인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Ⅳ.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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