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남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다, 생각해. 그리고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우리 자식들도 좀 더 보고 가면 더 좋겠네. 막상 남은 시간에 못 보면 얼마나 서럽고 미안하겠어.
그렇게 말을 하셨던 김 할머니는 아직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말을 마치셨다. 아직은 삶의 의지를 버리지 않고 앞으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말하실 때의 그 표정은 생기가 넘치는 것 같았다.
결론
이번 인터뷰를 통해, 정말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족들과 떨어져 있을 때의 서러움과 안타까운 그 마음. 이제 독립해버린 자식들을 그리워하는 그 마음이 너무도 절실하게 느껴졌다. 할머니는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으셨고,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즐겁게 이야기하셨다. 그것이 물론 힘든 것을 어떻게든 떨쳐버리려는 노력이라고 할지라도, 정말 응원하고 싶었다. 힘든 것들을 이렇게 하나씩 말씀하시는 모습은 아프고, 정말 나이가 들어 움직이기도 힘든 그런 한 명의 노인이었겠지만, 우리 주변에는 이러한 분들이 너무도 많다. 빈곤과 힘듦과 외로움과 아픔을 이겨내며 어떻게든 살아나가려 노력하시는 분들이다. 우리의 관심이 너무도 필요하고, 도움도 필요로 한다. 이 인터뷰를 통해서 조금 더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단순히 미디어를 통해 보는 저 세상보다 우리의 주변을 더 보아야겠다, 더 신경을 써야겠다, 이런 마음을 더 다잡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복지가 아직은 모든 곳에 손이 닿지 않는 이때, 우리가 마음을 모아 따뜻한 시선을 함께 보내고 싶다.
출처 및 참고문헌
2019년 더 든든해진 노인복지정책!. 한국원자력환경공단. 20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