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원과 이를 위해 정부의 인건비 부담의 증액이 요구되고 있다. 민간사회복지조직의 경우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처우가 일반 기업이나 전문종사자 직원들보다 매우 낮을 뿐만 아니라 장시간 근무 등 열악한 근무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전달체계의 원칙인 전문성과 책임성을 추구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할 전문인력을 유지하고 확보하기란 사실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민간전달체계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토대로 다음과 같은 개선 과제를 제시해 볼 수 있다.
2) 개선 과제
사회복지협의회의 효율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조직기능을 강화시킨다. 그 방안으로 중앙사회복지협의회의 사무처와 각 부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전국의 시ㆍ군ㆍ구 지역에 지방기초단체협의회를 구성한다.
둘째, 사회복지기관, 시설 운영조직의 강화가 필요하다. 민간 사회복지사업의 공정성 확보, 자주성 존중, 경영조직의 확립, 재정적 기반의 강화 및 공사 사회복지사업의 협동 기능을 강화시키고 이를 위해 법인의 이사회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셋째,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 사회복지협의회, 생활 시설 및 이용시설 모두 전문적인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많은 전문사회복지사들이 생애직으로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책임을 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종사자에 대한 처우와 근무환경이 크게 개선되어야 한다.
넷째, 민간 사회복지의 자립을 위해 주민참여를 통한 복지자원을 동원해야 한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실정에서 지역사회 주민들을 참여시켜 복지자원을 동원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예를 들면, 지역사회의 공동모금회를 활성화하거나 기업과 종교단체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자원봉사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 등이다.
Ⅲ. 결 론
본문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민간 전달체계는 대부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위탁받거나 바우처 사업 형태로 이루어지므로 운영 주체로서 주도권을 갖고 사업의 방향성을 갖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런데도 지역사회 내 민간 전달체계는 복지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클라이언트의 다양한 욕구를 클라이언트와 만나 직접적으로 해소하고 문제를 해결해 주는 역할을 사회복지 현장의 가장 전방에서 수행해 내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에 맞는 클라이언트의 욕구를 알고 사회복지서비스의 방향을 개선하고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민간 전달체계 내에서 시설을 유지하고 클라이언트의 욕구 및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으로 운영비를 마련하고 전문성 있는 인력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각 기관은 사회적 자본 개발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개인과 기관이 함께 노력하고 건강한 의사결정을 통해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의 사업수행을 위한 조직력을 증진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Ⅳ. 참고 문헌
1. 임정문ㆍ신미애 외 3명(2020), 사회복지정책론, 동문사.
2. 현외성(2019), 사회복지정책강론, 양서원.
3. 이민훈ㆍ이진용 외 5명(2019), 사회복지행정론, 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