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식을 예측하기 어려운 예측불허의 상황인 만큼 이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음을 감안하여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업계 내·외부의 다각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외식업계 내부적으로는 코로나19의 발발 이전에도 그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개 선하기 위해 추진되어 왔던 ‘식사문화 개선 캠페인’, 4차 산업혁명의 도래 및 외식트렌드(17 나홀로 열풍, 18 빅블러, 19 비대면 서비스화, 20 편리미엄 외식) 변화에 따른 업계의 부응 등 변화의 요구가 있어온 것이 사실이며 단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 중요성이 보다 확대되고 대응시점이 보다 앞당겨진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이러한 업계 내부의 노력은 그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당장 하루아침에 달성될 수 있는 것들이 아닌 만큼, 특히 영세자영업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기에 업계 내부의 체질을 개선하기 전까지 정부 및 지자체 등 외부의 지원은 외식업의 존속을 있어 필수적이다 할 것이다.
특히 국내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약 1/5(21%, 2018년 기준)에 해당하는 자영업자 중외식업이 약 12.2%(약 68만명)를 차지하고 있으며, 외식업체에 속해 임금을 받는 근로자 약 145만영을 합치면 국내 외식산업 종사자 수는 약 214만 명으로 전 산업 종사자의 약 1/10(9.6%)에 달하는 만큼 고용기여도가 상당히 높은 산업이라 할 수 있기에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감당하지 못한 사업주가 속속 휴·폐업을 결정한다면 이는 단지 사업주만의 실직이 아닌 종업원의 대량 실직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실직자의 양산은 생계비 등 공공부조, 즉 국가 예산이라는 사회적 비용의 투입과 확대를 의미하는바, 국가 예산의 투입이 불가항력적이라면 코로나19로큰 타격을 입은 외식업, 여행업 등 영향업종을 중심으로 선제적, 전면적 지원을 통해 지원금의 수급자가 결코 실업자가 아닌 사업주와 종업원이 될 수 있도록 함이 현명하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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