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수 있듯이 토르는 쉽게 분노를 느끼는 다혈질의 신이지만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여장을 하여 신중하게 대처하는 면모를 특별하게 바라볼 수 있다.
영화의 스토리
영화의 스토리의 이야기 전개 순서를 나열해보면 ‘토르: 천둥의 신’, ‘어벤져스’ 그리고 ‘토르: 다크월드’ 순이다. 특징, 배경, 등장인물을 제외한 스토리상으로 영화와 신화를 비교해보면 거의 같은 점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영화는 마블코믹스라는 회사에서 제작한 만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를 전개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신화의 스토리나 에피소드와는 다른 점이 너무 많다. 하지만 각각의 인물의 특징을 살려 설정을 만든 것은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신화와 많은 공통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다.
우선 ‘토르: 천둥의 신’의 줄거리는 신의 세계 아스가르드의 절대 왕 오딘의 아들 토르는 왕이를 물려받을 후계자로서 처음에는 과격하고 오만한 성격을 소유한 신이었다. 토르는 왕위계승식 순간에 거인의 제국 요툰헤임의 아스가르드와의 평화협정을 깨고 아스가르드를 공격하는데 이에 분노한 토르는 오딘의 명령을 무시한 채 요툰헤임으로 건너가 그곳의 왕을 도발하고 아스가르드는 심각한 전쟁의 위기에 처한다. 오딘은 이에 분노하여 토르의 능력을 빼앗고 토르를 토르의 묠니르와 함께 지구로 떨어뜨린다. 지구에서 자신이 인간과 다름이 없다는 것을 느낀 토르는 슬퍼하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천체물리학자인 제인 포스터와 그녀의 일행을 만나게 된다. 토르가 지구에서 이런 저런 경험을 하고 있을 때 로키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반역을 준비한다. 왕위계승식에서 있었던 요툰헤임의 공격도 로키의 계략이었다. 로키는 지구에 있는 토르를 처리하기 위해 로봇을 보내지만 동료를 지키려는 토르의 희생정신이 토르가 다시 묠니르의 힘을 사용가능 하게 하였고 아스가르드의 무지개다리 위에서 로키와의 혈투 끝에 토르는 결국 승리하게 된다.
‘어벤져스’에서는 역시 로키가 다시 등장하여 한 외계인 종족과 지구를 지배하자는 협상을 맺고 지구를 공격하는 내용이다. 이 영화에서는 토르뿐만 아니라 마블코믹스의 아이언맨, 호크아이, 헐크, 블랙위도우가 등장한다. ‘어벤져스’에서는 이 모든 영웅들이 힘을 합쳐 로키와 외계인에 맞서 싸우고 결국 승리하게 되는 영화의 내용이다.
‘토르: 천둥의 신’에서의 로키가 ‘어벤져스’에서의 위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던 것처럼 최근에 개봉한 ‘토르: 다크월드’는 다음에 나올 ‘어벤져스2’에 이야기를 이어주는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일단 줄거리로는 우주에 빛이 생겨나기 전 어둠을 지배하던 종족이 에테르라는 무기를 이용하여 전 우주를 정복하려고 하는데 토르, 아스가르드 신들, 천체물리학자 제인 포스터 일행의 협공으로 우주의 파괴를 막는 내용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말썽쟁이 로키가 반성을 하고 토르를 도와주어 해피엔딩으로 영화가 끝나지만 이 뒤에 엄청난 반전이 숨어있었다. 토르를 도와준 것도 로키가 계획적으로 다른 목적을 위해 토르를 도와준 척을 했던 것이다. 영화의 끝부분에서 토르가 이야기하는 신은 오딘이 아닌 바로 오딘으로 변신한 로키이었다. 또한 이번 영화에는 두 개의 엔딩크레딧이 있었는데 첫 번째 엔딩크레딧은 나중에 개봉할 ‘어벤져스2’와 연관되는 내용으로 에테르가 선해 보이지 않는 수집가에게 넘어가는 내용이고 다른 엔딩크레딧은 토르가 지구로 가서 자신이 사랑하는 제인 포스터와 키스를 하는 신이다.
이 모든 영화의 스토리를 보았을 때 크게 느낀 점은 바로 로키가 정말 대단한 말썽쟁이이면서 그의 영리함을 사악한 목적으로 이용한다는 것이다. 영화의 스토리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신화에서의 스토리와는 전혀 다르지만 각각 캐릭터의 특징과 성격 그리고 영화의 배경이 북유럽신화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는 점을 또한 확인 할 수 있다.
결론
결론적으로 최근에 토르를 감상한 후에 즉흥적으로 생각난 주제로써 북유럽신화의 토르와 영화에 등장하는 토르를 배경, 특징, 등장인물, 스토리로 나누어 서술해 보았다. 영화 토르를 접하지는 않았지만 북유럽신화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영화 토르를 접하였지만 북유럽신화를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영화 토르와 북유럽신화를 둘 다 접하지 않은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어느 쪽을 먼저 접하라고는 단정적으로 추천할 수는 없지만 어느 쪽을 먼저 접하던 간에 그 후에 다른 한 쪽을 접하여 영화의 토르와 북유럽신화의 토르를 비교 대조해가면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보면 영화와 북유럽신화 모두에게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속담 중에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속담이 있다. 다시 말해서 같은 목표를 도달하는 데 많은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뜻하는 속담으로 토르 또는 북유럽신화를 알아가는 목표를 도달하는 데에는 영화나 북유럽신화 서적이나 다큐멘터리 등 여러 매체를 통하여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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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Crossley-Holland. (번역 서미석). (1999). 『북유럽 신화』. 경기: 현대지성사.
아로마, (November 4th,2013),“인기 웹게임추천! 영화 토르의 주인공들이 풀 3D 로 등장하는 웹RPG 가덴히어로, 북유럽 신화를 성공적으로 담아내고 OBT 준비!?”,
로지나, (November 4th,2013),“영화’토르’로 보는 북유럽신화”,
신들의 세계, (November 5th,2013),“북유럽 신화속의 여러신들 [총망라]”,
Wikipedia, (November 5th,2013),“Thor”,
방이동앨리스, (November 6th,2013),“영화 <토르 천둥의 신>_토르 줄거리, 토르 스포, 토르 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