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기질과 사회화 시키는 사람의 기질 간의 상호작용의 산물로서 아이의 행동이 형성된다.
영아의 기질과 환경이 상호작용하여 바람직한 결과를 산출하게 된다. 영아의 이상적 발달은 영아의 기질과 부모의 기질과의 조화정도에 달려 있다. 부모가 영아의 기질에 따라 양육행동을 조절한다면 조화로운 관계가 될 수 있다. 반면, 영아의 기질과 부모의 양육행동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부모와 영아 모두 갈등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영아의 기질파악이 중요하다. 이때 부모의 역할은 타고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풍부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3) 애착
애착은 특정 개인과의 관계이며 정서적 결합의 발달, 심리적 접촉에 대한 욕구로 나타난다. 이러한 모-아 간의 정서적 유대를 아동의 측면에서는 애착이라 하고 부모 측면에서는 결속(bonding)이라 말하기도 하며, 애착과 결속은 돌보는 관계의 서로 상보적인 정서적 측면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혼용될 수 있다.
영아의 애착 형성 과정에 대하여 이론적 체계에 따라 살펴보면, 먼저 정신분석이론은 수유상황에서의 모-아 간의 유대관계를 중요시하며, 영아 초기의 애착은 수유를 통해 구강의 만족을 제공하는 어머니에게 애착을 갖는다고 보았다.
Bowlby(1991)가 제시한 네 단계의 애착 발달의 경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적 반응을 변별하지 못하는 단계\'는 출생부터 2-3개월까지의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어머니와의 근접성을 유지하기 위해 울기, 응시하기, 빨기, 미소 짓기 등의 영아의 대표적인 행동특성을 보이지만 애착대상과 낯선 사람을 변별하지는 못한다. 둘째, \'사회적 반응을 변별하는 단계\'는 생후 3개월부터 6개월까지의 시기이다. 이 시기의 영아는 청각적시각적 자극에 대한 변별능력이 생기면서 익숙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명백히 변별하여 구별된 지향행동을 한다. 특히 이 시기의 어머니의 심리적 유용성과 반응성에 대한 영아의 기대는 애착대상인 어머니와 자아, 그리고 세계에 대한 내적 표상 또는 내적 실행모델의 기초가 된다. 세 번째 단계는 생후 6개월에서 3세까지의 시기에 해당하는 \'접근과 접촉 추구가 적극적으로 시작되는 단계\'이다. 영아들은 운동력과 이동력이 발달함에 따라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접근추구행동을 하게 된다. 또한 애착대상을 인지적으로 표상할 수 있으며, 애착대상을 기점으로 탐색활동을 할 수도 있다. 넷째, \'목표-지향적인 동반자적 단계\'는 3세 이후부터 아동기 발까지의 시기에 해당한다. 이 시기의 아동은 애착 대상자의 행동을 조금씩 예측하고, 애착 대상자의 행동과 무엇이 그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게 된다. 따라서 융통성 있는 행동을 하게 되며 애착 대상과 동반자적인 관계를 맺게 된다 김현정, 발달지체유아 애착증진을 위한 어머니 교육프로그램 연구,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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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후 영아는 주된 양육자인 어머니에게 미소 짓기, 따르기 등의 애착행동을 하고, 어머니가 이에 대해 반응하는 상호작용 속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유대감을 유지하며, 애착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애착은 두 사람 사이의 정서적 또는 애정적 유대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애착 대상과 접촉하고 근접하려는 성향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는 인간의 내적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애착관계는 아동기, 청소년기를 지나 전 생애에 걸쳐 지속되는 것으로, 아동기 및 청소년기의 애착은 부모에게 신뢰감과 친밀감을 가지면서 부모를 자신의 자율성을 지지해 주고 도와주는 기반으로 인식하며 안정감 속에서 더욱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하는 요인이 된다 배지형, 부모-자녀 애착정도가 친구관계에 미치는 영향에서 아동 성격특성의 매개효과, 단국대학교 대학원 논문,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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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lby는 ‘내적 실행 모델의 개념으로 애착의 주관적이고 경험적인 측면을 설명하였다. 유아기 이후의 애착관계는 내적 실행 모델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이 내적 실행 모델이란 한 개인이 자신과 시계, 사건에 대해 갖는 의식적, 무의식적인 정신적 표상으로 애착대상과 자아의 애착 관련된 행동, 사고, 느낌을 조절, 해석, 예견하는 것을 돕는다.
그러므로 애착대상이 가치 있게 여기고, 지지하여 안정 애착을 형성한 유아는 자아와 애착대상에 대해 안정적 실행 모델을 가지므로, 사회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해 이해하며, 자기 가치와 자기 효능감을 가질 수 있는 반면, 불안정 애착을 형성하여 불안정 실행 모델을 형성한 유아는 불안함과 자신이 가치 없음을 느끼고, 부정적인 기대와 믿음을 가져, 이후의 관계에 불신, 무감각, 분노, 공격, 공감의 부족 등을 타나내게 된다. 이처럼 생애 초기에 형성된 애착은 전 생애를 통해 지속되며 유아기를 거처 청소년기, 성년기, 나아가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김주연, 유아기 애착유형에 따른 성격발달 및 사회·정서적 행동, 명지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논문,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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