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중 두 국가가 화해할 때 남은 다른 국가가 나서서 두 국가의 화해를 도와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결국, 한-중, 한-일, 중-일이 서로 각자 관계 개선을 하고, 이후 3국의 평화를 도모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필자는 한일관계보다 중일관계가 더욱 풀기 쉬울 것으로 판단된다. 왜냐하면 중국이 일본에게 중일전쟁에 대한 배상을 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는 과거 중국국민당이 일본과 수교를 하면서 전쟁배상을 받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이 있다. 대신 일본이 중국과 관련해 학살과 관련된 부분은 확실히 사과를 하고, 학살과 관련되어 남아있는 가족이 있다면 확실하게 보상을 해주는 방향으로 간다면 1차적으로 분위기가 좋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센카쿠열도 문제는 해결이 상당히 어렵다. 그러나 일본이 실효지배를 하고 있고, 국제법상 봐도 일본이 센카쿠열도를 지배하는 것이 문제가 없기 때문에 중국이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한일관계는 현재 위안부 문제가 상당히 부각되어 있는데, 위안부를 제외하더라도 강제징용이 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사과가 부족하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강제로 지배하던 중에 발생한 여러 학살에 대해 명백한 사과와 보상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들을 잡아서 고문하거나 죽인 것에 대해서도 사과와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다만, 독립운동가 중에서도 일본과의 전쟁 중에 다치시거나 순국하신 분이나 일본에 폭탄, 무장테러를 하신 분들에 대해서까지 사과를 받으려는 것은 아니다. 일본의 잘못에 의해 일어난 것이긴 했지만, 일본 역시 사상자가 발생하였기에 평등하게 해야하기 때문이다. 대신, 평화적으로 시위를 하거나 일본에 반하는 행동을 했는데 고문을 한 것은 분명히 사과를 받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만 된다면 과거에 비해 일본이 정말 많은 것을 인정하고 우리에게 굽혀들어오는 것이기에, 우리도 일본의 입장에 대해서 많은 것을 이해해주고 양보해줘야 한다.
Ⅲ. 결론
지금까지 현재 동아시아 3국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았으며 중일 국교 정상화, 한일 국교 정상화를 통해 화해의 가능성과 문제점에 대해서 파악해보았다.
필자가 생각했을 때, 국교 정상화 내용에 현재의 관계를 극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내용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동아시아 3국은 과거의 협의를 수교의 시작정도로만 파악하고, 현실에 맞춰 새로운 협의, 혹은 동맹관계를 만들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국제 정세나 역사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역사적인 화해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한쪽이 크게 양보해야 하는 상황인데, 현재의 관계로 보았을 때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아마 정말 극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역사화해가 이루어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것으로 판단된다.
Ⅳ. 참고문헌
논문
정성춘, 2019,「일본 수출규제의 영향과 전망」,『미래성장연구』 제5권 제2호.
김흥규, 2014,「시진핑 시기 중국외교와 중일관계 분석」,『한일군사문화연구』제18권 0호.
2. 사이트
민플러스(https://www.minplusnews.com/news).
한겨례(https://www.hani.co.kr).
중앙일보(https://news.joins.com).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Contents).
황실문화재단(http://www.icfk.or.kr).
외교부(https://www.mofa.go.kr).
매일경제(https://www.mk.co.kr/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