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 조지프 슘페터(1883~1950)의 창조적 파괴 이론에 따르면, 경제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기존의 산업이 파괴 내지 도태되고 이에 적응하면서 나타나는 신산업이 그 빈자리를 메꾸는 Innovation Cycle이 반복되며 발전한다. 조지프는 기술의 혁신이 자본주의가 계속 굴러갈 수 있게 하는 동력이라는 점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경제학 역사를 대표하는 거물로 꼽히고 있다.
창조적 파괴는 혁신을 위한 길을 만들기 위해 오랜 관행을 해체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창조적 파괴는 1942년 오스트리아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Joseph Schumpeter에 의해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슘페터Schumpeter는 창조적 파괴를 생산성을 높이는 제조 공정의 혁신이라고 설명하지만 이 용어는 다른 많은 맥락에서 사용하기 위해 채택되고 있다. Schumpeter는 창조적 파괴를 내부로부터 끊임없이 경제 구조에 혁명을 일으키고 낡은 것을 끊임없이 파괴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산업적 돌연변이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창의적 파괴 이론은 혁신을 위해 배치할 자원과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오랜 기간의 계획과 가정을 파괴해야한다고 가정하고 있다. 창조적 파괴 이론은 경제를 유기적이고 역동적인 과정으로 취급한다. 이것은 전통적인 캐임브리지 전통 경제학의 정적인 수학적 모델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평형은 더 이상 시장 프로세스의 최종 목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대신 많은 변동 역학이 끊임없이 재형성되거나 혁신과 경쟁으로 대체된다.
파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과정은 필연적으로 패자와 승자가 나뉜다고 할 수 있다 새로운 기술에 종사하는 기업가와 근로자는 필연적으로 불균형을 일으키고 새로운 수익 기회를 강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래된 기술에 헌신한 생산자와 노동자는 좌초될 확률이 높다 Schumpeter슘페터에게 경제 발전은 시장 내부의 힘의 자연스러운 결과이며 이익을 추구 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7. 나의 의견
독점적 기업이 혁신에 보다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근거는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살펴 볼 수 있다.
첫 번째로, 혁신을 통한 경쟁의 중요성이다. 기업간 경쟁은 가격 경쟁뿐 아니라 기술진보를 통한 경쟁을 하는데, 기술진보를 통한 경쟁이 장기적인 효율성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독과점 시장에서는 담합이 용이하기 때문에 가격경쟁이 잘 일어나지 않지만, 기술진보를 위한 혁신 측면에서는 완전경쟁 보다 유리한 점이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장지배력이 큰 기업이 혁신의 성과를 쉽게 전유(appropriability) 할 수 있다는 전제 속에서, 혁신을 통해 시장진입을 할 경우 창조적 독점적 지대를 누리고, 모방이 어려운 기술 또는 서비스를 확보 할수록 지대 독점은 지속되고 그 이윤도 높아지는 인센티브가 작동된다. 다시 말해, 창조적 기업가의 장래 독점적 이익을 보장 할 경우 기존의 산업을 파괴하고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려는 기업가의 혁신노력이 촉진된다는 것이다. 이를 지지하는 주장으로 Gilbert & Newberry(1982)는 진입의 압력에 직면하는 기존 독점기업은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하여 더 강한 혁신활동의 인센티브를 가진다고 보았다.
두 번째로는, 기술혁신이 불확실성이 높은 기업 활동이라는 점이다. 일례로 신약개발의 경우 상당한 규모의 연구개발비와 오랜 시간의 연구 활동과 임상실험이 요구된다. 이를 기업이 감당하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높은 이윤 창출이 필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독점력을 지닌 기업이 더 많은 이윤을 통하여 위험부담을 감내하는 측면에서 완전경쟁 기업보다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정리하면 슘페터 가설은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시장 지배적 위치가 보장 될수록 동태적 관점에서 기업의 혁신활동이 촉발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슘페터 가설을 반론하여, 기업 규모가 작고 기업 간 경쟁이 활발할수록 혁신활동을 촉진한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대표적으로 Scherer& Ross(1990)에 따르면, 기업은 규모가 커질수록 오히려 연구개발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혁신활동을 더욱 촉진시킨다고 하였다. 즉 규모가 클수록 새로운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반응하기 어렵고, 많은 계층과 체계화된 절차로 인해 관료주의(bureaucracy)적 경향이 나타나 정보 전달과 의사결정 과정의 비효율성이 발생하여 혁신의 동기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과거의 주먹구구식 경영에서 탈피하기 위해 전문경영인을 도입되고, 전문경영인은 재무성과를 긍정적으로 하기 위하여 비용으로 인식되는 연구개발과 교육훈련, 그리고 광고 등에 대한 지출을 줄이는 경향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교재 제4장 및 멀티미디어 강의 4강을 참고로 조지프 슘페터의 이론에 대해 설명해 보았다. Schumpeter가 제시한 기업가의 동기로서 권력의식을 확보하려는 욕구, 승리의 의지, 창조의 기쁨은 앞에서 논의한 기업가정신의 동기 중 인지적측면의 성취욕구, 내부적 통제위치, 이기적인 열정, 사회적 측면의 기업가 정당성과 연결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는 기회의 발견으로부터 실현까지의 일련의 기업가적 활동과정 중 혁신성의 인지과정의 동기만을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혁신성의 수행과정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자기효능감, 모호성에 대한 인내, 기업가 지인여부가 동기로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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