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와 공조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경제규모, 인구측면에서 실질적으로 ASEAN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고, BRICs를 대체할 새로운 경제 성장 국가로 부상하고 있으므로 한국은 경제협력 동반자로서 인도네시아와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중산층의 소득과 소비 수준이 높아지면서 소비패턴이 선진국 형태로 변화되는 등 매력적인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내수시장이 확대되고 주변국에 대한 경제적 영향력이 강화되는 현 시점에서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의 다각화와 고도화를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는 무역, 물류 등에 대한 투자규제를 완화하여 외국인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지역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와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있다. 인도네시아는 생계가 어려운 절대빈곤층이 전체 인구의 13%에 이르며 지역별로 소득 격차가 크고, 사회경제발전을 저해하는 도로, 통신, 전력,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이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또한 인종종교분쟁, 심각한 수준의 부정부패 등 이인도네시아의 발전을 위해 선결되어야 할 과제이다. 그리고 미국, 중국, 일본, EU 등과 같은 경제대국들이 한국보다 앞서 인도네시아와 밀접한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고도화된 경제협력추진은 그리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한국기업들이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진출하여 성공 혹은 실패하는 사례를 조사하고 왜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지역에 진출하는지와 문제점이 있다면 무엇인지를 서술해 보았다. 무역 및 투자자유화 정책기조와 급속한 기술변화로 인해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은 보다 격화되었고 기업들은 이러한 여건 하에서 기업의 효율성을 제고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그 결과 다국적기업을 포함하는 여러 기업들은 다수 국가의 다양한 산업에 대하여 투자를 함으로써 기업별로 하나의 세계생산시스템(global production system)을 구축하게 되었다. 이 같이 세계 경제 환경이 급속히 변화하면서 최근의 세계 생산 시스템은 초기와 비교할 때 극적인 변화를 하고 있다. 즉, 지역적 세계적 차원에서 세계생산시스템의 통합 강도가 제고되었으며 전체 시스템으로서의 효율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시장에서는 현지에 입지한 다국적기업 해외계열사의 개별경쟁력보다는 다국적기업에 의해 조율되는 세계 생산시스템간의 경쟁이 증가하고 있다.
Ⅳ.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2017, “말레이시아 신재생에너지 전원개발 지원제도”
권경덕(2010), \"베트남 노동시장, 낮은 생산성으로 경쟁력 저하 우려,\" .
이종화, 한-베트남 FTA를 활용한 베트남시장 진출전략 사례연구충남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8.
김혁황·현혜정(2011),\"한국의 해외직접투자가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 국제통상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