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따라서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점까지는 잔여주의적 사회복지서비스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잔여주의적 사회복지는 다양한 문제를 갖는데, 그중에서도 해결이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지원 대상 선별 과정에서의 시간 소요라고 생각한다. 애당초 복지제도를 기획할 때부터 지방자치단체가 가지고 있거나 또는 외부로부터 공유 받을 수 있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대상을 선정한다면 굳이 대상자의 직접신청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대상자를 선별할 수 있게 된다. 데이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사회에서 언제까지 대상자가 직접 신청을 해야만 사회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사회복지에서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방법 전환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과거와 같이 신청을 받고 공무원이 선별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만 사회복지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 유해숙(2020). 지역사회복지론.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 정원영 기자. 남양주시, 취약노동자 대상 병가 소득손실보상금 지원. 신아일보, 2021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