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대화, 중앙집권화였으나 드러커의 지식조직이론에서는 탈자본주의사회를 이끌고 조직하는 원리는 권력이 아니라 책임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지식에 기초한 조직을 구성원 개개인이 목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직에 공헌하며 행동에 대해 책임질 것을 요구한다. 탈자본주의 사회의 모든 조직은 변화관리기능을 내재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캘브레이스와 롤러가 주장하고 있는 \'정보풍요적 조직화\'는 조직이 동태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조직학습의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그 원리는 역동적, 학습지향적, 정보풍요적, 범세계지향적, 고객지향적, 팀지향적, 참여지향적, 네트워크구조 등이 있다.
4, 정보화 정부론 모델과 전자정부론
정보화정부론 모델의 기본성격은 정부의 역할수행방식과 새로운 조직화 방식에 변화에 대한 것으로 이러한 정보화 정부론의 모델은 주로 기본적으로 정보화의 영향으로 기존의 사회적 관계가 변모됨과 동시에 새로운 사회관계가 등장함에 따라 국가의 위상에 어떤 변화가 수반되고,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국가의 중점 역할 대상 분야와 정부의 내부구조가 어떻게 변화되는가에 대한 일반모형의 성격을 지닌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정보화 국가의 위상은 범국제적 구조의 변화, 국제화, 세계화, 초국가적 과제 등장, 글로벌리즘 등으로 인해 더욱 진전되고 있으며 정보사회에서의 역할구조는 직접 개입자에서 간접적 유도자로, 직권 해결자에서 중재자로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서
정보화정부론 모델에서 역할구조의 변화 방향은 시민정신의 촉진자로서의 국가, 정보화 시대의 새로운 인프라 구축, 사회의 정보화 변동 관리자로서의 국가, 서비스 영역을 축소하고 컴퓨터 기술의 발달과 전자통신망의 구축을 통해 대의제 민주주의의 채택을 불가피하게 했던 규모의 정치가 갖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 또 범국가적 정책과제의 등장 및 초국가적 국제기구로의 권한이양이 확산됨에 따라 국제적인 정책네트워크의 구축과 협력이 요구된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고객지향적 정부의 구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구조와 과정에 정보통신의 신기술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
한편 전자정부의 개념은 미국 클린턴 행정부가 정보화 시대의 정부개혁 전략으로 채택하면서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전자정부를 대표로 하는 정부관리 서비스기능의 전자화, 자동화는 화는 지금 일부 국가, 특히는 발전한 국가에서 신속한 발전을 가져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거의 모든 선진국의 대표적인 구조조정 프로젝트로 등장하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이러한 전자정부에 대한 논의 배경에는 첫째, 행정환경의 변화, 둘째, 기존 관료조직의 개편 요구, 셋째, 전자정부를 통해 정보사회를 앞당길 수 있다는 믿음, 넷째, 정보민주주의 실현가능성에 대한 신뢰, 다섯째, 전자정부를 통해 효율적인 행정실현에 대한 기대 등이 꼽힌다.
미국의 전자정부에서 포털사이트는 370만 정부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관문이다. 한마디로 미국의 공공시스템이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을 이미 형성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전자정부의 목표는 고객지향적 정부로 보다 적은 비용으로 보다 잘 운영되는 정부라 할 수 있고 전자정부의 의의는 산업사회의 정부와 정보사회의 정부의 개념적 비교를 통해 더욱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우선 산업사회의 정부관료제 조직은 철저한 횡적, 종적 분업체계에 의한 계층제 조직을 가지는데, 이것의 폐해로는 복잡한 행정절차, 즉 번문욕례(red tape)가 있다. 이에 비해 전자정부는 혹은 정보사회의 정부는 온라인, 정보공유와 대칭, 망접속, 수평적 네트워크 조직, 축소 지향적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보다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편의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토대로 제시되고 있다.
결론
우리나라는‘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가자’라는 목표 아래 지난 20여 년간 초고속정보통신 인프라 확대구축, 정보화의 질적 고도화, 정보격차 해소 등 국가차원의 강력한 정보화를 추진하였다. 최근 들어 정부는 정보화를 국가경쟁력의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전자정부를 국가경쟁력과 결부시키는 개념정의가 많이 확산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은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전자정부의 구현을 국가경쟁력의 향상 수단으로만 강조하여 인식할 경우에는 생산원가의 절감이나 물류비용의 감소 등과 같은 생산성의 개념으로만 접근하여 기술적인 측면을 지나치게 강조할 우려를 지닌다.
참고문헌
정보사회와행정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