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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모험이었고, 그것은 분열과 무질서로 이어진다. 무지와 선입견에 의해 충분히 막연한 공격과 신격화, 오해를 경험한 후에 얻은 깨달음은 초개미들로 하여금 자아를 인식하게 했고, 일부 인간들은 또 다른 문명을 인식하게 했다. 그것은 무질서가 가져온 새로운 질서이다. 때로는 추리소설 같은 사건을 주도하기도 하고, 반면에 공상과학소설 같은 인공지능 로봇, 상상 속의 그림처럼 사회를 표현하기도 한다. 신과 동양 사상의 등장, 인간에 대한 증오로 탐험대를 떠나는 개미들을 십자군에 비유하는 모습은 모두 나름의 색깔을 띠고 있었지만 이야기는 통일된 모습으로 진행된다. 그 작가의 글쓰기 능력은 놀랍다. 항상 열려 있는 창을 닫고 또 다른 창을 여는 것이 아주 좋은 소설이라는 사실은 앞으로 쉽게 지워질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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