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은 역대 제왕의 역사를 중심으로 할 뿐만 아니라 당시의 정치 및 군사, 사회 제도, 법률, 경제, 산업, 교통, 예술 등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정보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사관들은 모든 국무에 참여하여 그 내용에 대하여 기록하였기 때문에 당대 전반적인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세하면서도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역사 기록물로서의 중요성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으며, 그것을 보존하기 위하여 전쟁이라는 재난 속에서 이것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들도 의미를 가진다. 또한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편찬은 계속 이어졌다는 등의 중요성을 통해 조선왕조실록은 세계적 중요성과 독창성, 그리고 대체불가능성을 인정받아 등재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문화팀, “조선왕조실록”, 유네스코와 유산, 최종접속일 2020.10.22.
(사진1)
《태조실록》표지 및 내지,
출처: 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사진2)
오대산 사고
출처: 장콩 선생님과 함께 묻고 답하는 세계문화유산 이야기(한국편)
(2)조선왕조실록의 보관
현재 조선왕조실록의 정족산본과 오대산본, 그리고 상편은 서울대학교 규장각에서 보관중이며 태백산본은 국가기록원에서 보관중이다. 또한 조선왕조실록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한자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작업 및 디지털 형식의 기록 과정을 완료하였다. 특히 국내에서는 조선왕조실록의 대국민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실록의 디지털자료를 바탕으로 국민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였으며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그것을 활용할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의 대국민서비스와 보존은 복권기금의 지원을 통하여 진행하였다. 국무총리 복권위원회에서 문화재청에 문화유산보존사업을 위한 목적으로 그 예산을 지원한 바가 있으며, 2005년부터 2007년동안 온라인 서비스 체제 구축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는 국사편찬위원회의 자체적인 예산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 “정보화사업소개”, 조선왕조실록, 최종접속일 2020.10.22.
Ⅲ.결론
조선왕조실록은 전 세계에 유일무이한 방대한 양의 정보를 담고 있는 역사서로, 그것을 보유한 우리나라는 기록문화에 있어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그것의 데이터 베이스화를 완료하여 대중의 접근성 및 활용성을 높였다는 데에서 단순히 문화유산으로서가 아니라 정보로서의 그 이용도를 높였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다만 앞으로도 조선왕조실록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 보존사업을 위하여 다양한 홍보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최준식, “위대한 문화유산-조선왕조실록”, 네이버캐스트, 2010.07.21.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문화팀, “조선왕조실록”,유네스코와 유산, 최종접속일 2020.10.22.
국사편찬위원회, “정보화사업소개”,조선왕조실록, 최종접속일 2020.10.22.
김귀배. \"세계기록유산사업의 제도적 기반과 쟁점 분석.\" 국내석사학위논문 건국대학교 대학원, 2016.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