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를 중심으로 한 강한 의지의 개입과 관리가 선행되고 안전 교육이 실행되어야 문제의 근본적인 예방과 해결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웨버는 하인리히의 도미노 이론에서 세 번째 단계인 불안전한 행동과 물리적 위험 단계 이후는 모두 조작적인 오류(operational error)라고 보고 이에 대한 이해를 통해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보았다. 사건의 원인이 불완전한 상태의 기계나 기구 등은 결국 불완전한 경영 방식과 운영, 의사결정 및 조직 관리 차원에서 발생하는 오류에서 기인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보다 문제를 포괄적인 입장에서 이해한 것으로 경영 전략적 차원에서 문제를 하나의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인식하고 과정의 흐름 전체를 건강한 방식으로 개선해야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보았다.
5. 위험성 평가 제도는 한 사업장 및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파악하여 이를 제거하거나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산업안전보건 분야에 있어서 위험성 평가는 중요한 과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위험성 평가제도는 여전히 광범위하게 논의되고 있으며 현재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EU지침은 총 4장 19조로서 한국을 포함한 EU회원 국가들은 이 지침에 따라 산업안전보건법을 정비해야 한다.
위험성 평가제도는 잠재적인 위험요인에 대해 가능성과 심각성을 평한 뒤 이 조합을 통해 종합적인 위험성을 측정하는 제도로서 평가 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단위 작업공정으로 분류한다. 그럼으로써 작업자는 자신의 구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의 종류와 주의해야 할 우선순위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잠재적 위험목록을 작성하는데 유해위험요인은 모두 리스트업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발생가능성과 심각성을 평가한다. 발생가능성은 실제로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에 관한 것이며 심각성은 그 사건의 영향의 정도에 관한 기준이다.
발생가능성과 심각성을 측정한 결과를 각각 곱하여 접수로 환산하여 종합적인 위험성을 평가한다.
평가한 위험성을 기준으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위험요인을 개선하고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인에 대한 관리 방안 및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한다.
이러한 위험성 평가제도는 안전보건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정이며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함으로써 작업자와 환경의 안전과 보건을 관리하고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위험성 평가를 시행할 때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또한 존재하며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하는데 그 한계 중 하나는 전문성에 관한 것이다.
위험성 평가 제도는 기본적으로 작업자들이 스스로 확인하거나 기업 내 관련자들이 지침을 만들어 시행하는 것으로 근로자들은 기능적으로는 숙련된 전문가일 수 있으나 환경안전보건 영역의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평가 결과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험을 안고 있다. 근로자들이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 등에 관한 지식이 부족하고 법적 측면에서의 기준치 및 신체 안전을 위한 허용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 수 있으며 기준 및 단위에 대해서도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 물질이 유해물질인 경우 작업자와 작업장에 치명적인 위험을 발생시킬 수 있다.
또한 작업자가 평가에 참여하지 않으면 문제를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직접 시행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사업장 측면에서의 강한 지지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평가자체가 하나의 부수적인 작업으로 전락하여 이를 생략하거나 태만히 할 수 있고 결과에 대한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결과에 따라 비용이 발생할 수 도 있는데 이때 사업자의 의지와 지지가 없으면 문제의 해결이 이루어지지 않고 그 경우 유명무실한 작업이 될 수밖에 없다.
6. 출처 및 참고문헌
환경보건경영시스템, 박두용 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