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이 아니라 중국 정부의 정치적인 이유로 심한 변동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시장 참여자들은 위안화로 환전하거나 자산 거래, 자산 저장으로는 매력적인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특히 자산 저장을 위한 국제통화는 통화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담보로 저장을 결정하는 것인데 단 하나도 충족될만한 요소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기업은 국외 통화를 단기간만 보유하고 중국의 해외 기업 강제성에 의해 위안화를 쓰고는 있지만 통화의 시장성이 매력적이지 않고 중국내 민간영역에서만 공용하여 사용되는 것이 유리할 뿐이다. 이현용. \"위안화 국제화와 중국의 동아시아 지역전략.\" (국내석사학위논문 성균관대학교, 2013), 20
즉 국제 금융에서 위안화는 보편적인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중국에서 이 정책을 실행하면서 일시적으로 2000년대에 고정환율제를 실시한 적이 있었다. 이는 세계 금융 경제의 순환에서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었던 선택이었다. 결국 이는 미중 환율전쟁으로 이어졌던 사건이었으며 세계 경제 석학들과 중국 내의 경제학자들도 이런 정책은 세계적으로 비난받는 정책이며 결국 전 세계 금융 정책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였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입장으로는 최근 양적완화로 달러가 평가 절하되고 자국의 채무부담이 줄어들어 미국과 미국에 연계된 금융으로 연결된 연맹국가 들의 경기회복을 국제 통화시장의 안정보다 우선시했다고 미국을 비난했다. 김웅열. \"중국 위안화 금리 패리티 및 가격발견효과 분석.\" (국내박사학위논문 숭실대학교 대학원, 2019), 37-39
하지만 중국의 입장에서 중국을 필두로 한 동아시아 지역 금융경제를 연동하고 싶었으며 미국과 동등해지질 바랐다. 물론 중국의 발표로는 ‘동아시아 지역경제의 안정을 위한 수출 상품의 경쟁력을 미국과 같이 환율조작을 거치니 않는 평화로운 전략이다.’라고 표방하고 있다. 이는 동아시아 국가들이 지역의 통화가 없거나 영향력이 없었으며 그나마 힘을 가지고 있는 일본의 엔화의 경우 국제화로서의 능력이 점점 약화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었다. 결국 동아시아의 금융시장도 팽창되어가고 있는 상태에서 수출이 미국 금융시장에만 묶여있어서 미국 달러의 의존도가 더욱 커지게 된 것이다. 게다가 정치적/이념적인 대립관계가 심했던 미국과 중국의 관계이므로 더욱더 이 갈등이 선명해진 것이다.
세 번째로 중국 위안화의 국제화 과정에서 주변국들까지 강제하여 위안화 무역결제를 하도록 하는 정책전략이 있다. 위안화의 무역결제는 중국 내에서 꼭 이루어져야하는 거래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 거래에 핀테크, 증강현실 등 사용 편의성을 덧입히긴 했다. 하지만 그 것은 중국내에서만 쓰이는 금융의 결제수단 중 하나일 뿐이다. 게다가 주변의 아시아 국가들에 중국정부의 방침을 따를 것을 강요하였는데, 이는 그 국가들의 경우 최종 고객이 많은 국가가 중국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시아지역을 넘어 글로벌한 국가의 입장에서 보면 실제 소비 시장이 미국과 유럽지역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과 국경을 맞닿고 있다거나 가까운 지역인 극동아시아가 아니라면 위안화는 우월한 지위는 가지지 못한다. 즉, 미국 및 유렵에서 중국 상품을 구매하는 양을 더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안화의 능력은 유로, 달러에 비해 결제비중은 더욱 낮을 수밖에는 없었다.
현재 중국 위안화 국제화의 상태에 대해 학술적으로 연구된 바에 따르면 SDR 국제통화로 인정되기 시작한 위안화는 중국 외 국가/지역의 통화시장에서 자본의 흐름이 경직되어있다. Hyoung-kyu Chey, \"Chinese Domestics Politics and the Internationalization of the Renminbi \", (Political Science Quarterly, 2014), 22-23
중국이 꾀하고자하는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유동성 확보를 위한 개방성과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연구가 있다. 이현용. \"위안화 국제화와 중국의 동아시아 지역전략.\" (국내석사학위논문 성균관대학교, 2013), 12-16
그리고 이 자금흐름의 경직은 위안화만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거래 전체적인 시스템을 미루어볼 때, 위안화로 진행되는 재정거래에서 다른 통화 거래에도 피해를 끼치는 것을 연구한 내용도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중국 위안화의 영향으로 원화와 달러화의 자본 지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위안화의 국제화가 거래 국가의 자본 시장에 따라 위안화가 흐르는 정도가 다르며 달러화와 위안화를 취급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위안화의 국제화를 대비하여 환에 따른 위험을 인지하고 관리가 필수임을 우리나라 금융당국에서는 기업에 당부하고 있다.
그나마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선택하였지만 중국의 고질적인 금융 불투명성과 그에 따른 신뢰성 부족, 중국 내의 통치와 같이 하려는 국제적인 태도에도 보이는 강제성, 쉽게 고쳐지지 않는 후진적인 금융정책들로 인해 중국이 원하는 기축통화로서의 위안화는 거의 불가능하거나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하는 학계 의견들이 다수이다. 김웅열. \"중국 위안화 금리 패리티 및 가격발견효과 분석.\" (국내박사학위논문 숭실대학교 대학원, 2019), 31-35
위안화의 가장 큰 문제는 위안화의 세계금융과 동기화하려는 의지가 부족한 상태를 고치지 않는 한 짧은 기간 내에 중국에서 원하는 만큼의 성과는 얻기 힘들 것이다.
참고문헌
Hyoung-kyu Chey, \"Chinese Domestics Politics and the Internationalization of the Renminbi \", Political Science Quarterly, 2014.
한국금융연구원. \"중국 중앙은행디지털통화 시범사업 시행.\",2020, 주간 금융 브리프
Zhu, Lin. \"중국 위안화 국제화의 가능성에 관한 연구.\" 국내석사학위논문 경북대학교 대학원, 2012.
김웅열. \"중국 위안화 금리 패리티 및 가격발견효과 분석.\" 국내박사학위논문 숭실대학교 대학원, 2019
이현용. \"위안화 국제화와 중국의 동아시아 지역전략.\" 국내석사학위논문 성균관대학교,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