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와 갈등이 이야기 속의 주인공 중 한 사람에게 나타날 것이라는 투사적 가설과 가정에 근거를 둔 것이다. TAT에 대한 분석은 이야기의 내용과 구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대부분의 임상가들은 공식적인 채점 절차를 사용하기보다는 내담자 이야기의 주제에 대한 기초적인 질적 분석을 더 선호한다.
투사적 검사인 TAT는 실제로 무엇을 측정하는지 불분명하기 때문에 예측, 진단적 목적의 가치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임상가들은 여전히 현장에서 TAT를 활용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내담자에 대한 특별한 정보(풍부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며 검사가 내담자와의 라포를 형성하고 다른 평가자료에 기초하여 세운 내담자에 관한 추측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Ⅲ. 결론
심리검사는 점진적인 발전을 지속해왔는데 수십 년간의 철저한 검증에서 살아남은 검사들은 계속 사용될 것이라 예상된다. 즉 심리학자들은 웩슬러 검사, 비네 검사, MMPI등을 계속 임상현장에서 사용할 것이다. 반면 신뢰도와 타당도에서 믿음을 얻지 못한 검사들은 그 사용이 감소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까지는 심리검사는 심리치료와 독립적으로 개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치료에 제공해야 하는 정도의 질적으로 높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한국판 웩슬러 성인용 지능검사의 개관, 오상우, 1995, 圓光精神醫學 Vol.11 No.1
특수교육학 용어사전, 하우, 국립특수교육원, 2009
임상심리학의 이해, Geoffrey P. Kramer, Douyglas A. Bernstein, Vicky Phares 지음, 학지사,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