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으로 귀결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코로나19가 차별적으로 건강영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성차별이나 인종차별, 취약계층에게 불리한 사회의 사회구조적이며 시스템적인 특성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4) 사회문제로 건강 불평등을 해결하는 방법
거시적 차원에서 건강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강과 건강 형평성의 개념을 주요 가치로 하는 사회 개발의 투자 등 전환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단순히 취약계층에 대한 서비스 투자 정책은 일시적인 접근이며 그 근본 원인으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엔 한계가 존재한다. 건강형태나 건강수준 등의 결과가 차별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인구집단에 대해서는 효과 저감을 위해 대체로 개인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는 하류 수준의 접근에서 벗어나 건강격차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고용이나 교육, 소득 격차와 같은 사회경제적인 조건에서 제도적인 차원의 조칙 상류 수준의 접근이 될 수 있으며 건강 불평등을 다룰 때 이러한 건강결정요인에 대한 구조적 변화를 유도함으로써 건강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 건강결정요인과 관련있는 대책의 강조로 대표적인 예로는 공공보건의료 시스템 구축과 기본적 경제적 안보나 디지털 인프라에 관한 접근성 보장, 방역 수칙 준수 시스템의 마련 등 안전하며 공평한 사회적 인프라의 영역에서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와 관심이 요구된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건강 불평등의 경우 도시와 지방정부가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도시 정부의 리더십과 거버넌스가 위기상황에서도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정도의 잠재성을 가지고 있으며 위기상황 속 국가의 대응 지체는 지역사회에서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 불평등의 해소하기 위해서 도시가 해야 할 역할을 생각해보면 국가별로 상황이 달라 일반화는 어려우나, 좀 더 신속하고 섬세한 대응이 가능한 지방정부가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건강 불평등의 문제가 개인 차원을 대상으로 한 정책개입보다 더 광범위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정책 과정 속 다수준의 계층구조를 고려해 건강 불평등 문제에 대한 정의와 계층구조 속 지방정부의 역할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3. 결론
건강 불평등이 단순히 단면적이며 이차원적으로 정적인 인과관계만으로 정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취약계층에 대한 검토가 가능한 다양한 건강형평성 틀을 적용해 정책을 검토하고 건강 불평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주지역이나 인종 및 문화적 배경, 직업, 성별, 교육수준 및 사회경제적 여건, 사회적 자본 등과 개인적 요인 등을 함께 고려해서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한 효과적인 정책 마련이 요구된다.
4. 참고문헌
김진희(Jinhee Kim). \"코로나19 유행의 건강형평성, 건강도시에서의 함의.\" 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지 37.4 (2020): 81-89.
http://www.riss.kr/link?id=A107082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