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부터 창작 뮤지컬, 합창단 공연, 학술대회 등 그 형태가 다양하다 (김수영, 2019). 그중에서 눈에 띄는 프로그램 한 가지를 소개하자면 한국어 말하기 동영상 공모전이 있다. 인터넷 플랫폼의 태그 기능을 활용하여 접수를 하는 만큼 한글을 전 세계에 홍보할 기회가 되기도 하고, 참가가 용이하면서도 접근이 쉬워 한글을 알리는 데 있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으로는 ‘한글 신조어 만들기’를 기획해보고 싶다. 단순히 현재 있는 철자들을 활용하여 새로운 단어를 만들고 뜻을 부여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학계에서도 의미 있는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한글의 새로운 철자를 개발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영어도 과거와 달리 현재 쓰이고 있는 영어가 있기도 하다. 이보다 더 나아가 현시대를 반영하는 철자를 개발하여 ‘신 한글’을 개발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Ⅲ. 결론
한글은 산소와 같이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여져 왔기에 우리는 그 가치를 더 알지 못했던 것 같다. 도서와 영화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한 민족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문화유산이기에 어려운 시기에 이를 지키고자 한 노력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알 수 있었다. 특히, 그 시대를 살아온 산증인들의 과거에 대한 회상과 현재를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한글의 과거와 현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가치를 계승하기 위한 노력으로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열리고 있다. 그리고 그 가치를 가장 잘 발현할 수 있는 것이 한글의 직접적인 발전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신 한글 개발이 현재의 한글보다 무조건 나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한글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고 발전을 시킨다는 의미에서 가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Ⅳ. 참고문헌
김수영. (2019, October 9). “573돌 한글날 의미 되새겨요”…즐기고 배우는 문화 행사·특집 프로그램. 한경닷컴.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1910081871H
김슬옹. (2013).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 소통과 어울림의 글자 한글 이야기. 창비.
김재희. (2006). 훈민정음 암살사건. 랜덤하우스코리아.
류현국. (2016). 한글 활자의 탄생. 홍시커뮤니케이션.
박영규. (2008). 한 권으로 읽는 세종대왕실록. 웅진지식하우스.
정재환. (2020). 나라말이 사라진 날. 생각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