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교육의 시행이 명확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또한 단순히 교육을 학교에서만이 아닌 가정에서까지 이루어지도록 선행학습 및 활동보고서 등이 이루어지지 않고 선생님의 개인적인 학습 방법에만 의존하고 있어 주관적인 개입의 가능성도 크다. 두 번째로, 방법론, 활용가능한 교육자료의 부재와 현실에 맞지 않는 이론이 다문화교육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아직까지는 학습자와 교수자간의 쌍방교류가 아닌 일률적인 수직교육에 의한 방식이다 보니, 학습자료가 업그레이드 되지 않고 그저 동일한 자료를 계속 사용하다보면, 현실적으로 맞지 않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외부 강사를 통한 체험교육이 함께 병행되거나 역할바꾸기와 같은 게임 등을 통해 실제 경험하게 하는 방법이 필요하겠다. 세 번째로는 학습의 목표이다. 다문화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서로 다름의 차이를 인정하고 수용하게 만드는 것이다. 다르다고 하여 나쁜 것이 아니고 살아온 환경의, 받아들여온 문화의 차이성에서의 배움의 방향의 차이일 뿐임을 인정하고, 자신이 처한 나라나 민족이 다른 나라나 민족과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주입식 교육의 방식으로는 이해보다는 주지 위주로, 학습의 중요도는 다른 것과는 낮은, 필수적인 교양학습이 아닌 선택적 교양학습으로 전락해져 있는 현재가, 생각의 전환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필수적인 학습으로 방향성을 전환하여 이 교육의 목표가 무엇인지 한번 더 강조하고 생각하게 만들어 스스로 체험하고 만들어가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문화교육은 계속 제자리 걸음일 것이다. 학교를 통해 다문화 교육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은 타 문화적 가정과 배경들을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다. 오해와 고정관념으로 형성된 부정적인 행동을 줄여가는 것이다. 전 세계는 하나로 상호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고 사소한 사건에 의해서도 커다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결국 미래를 위해서도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지식과 태도 그리고 행동들을 올바르게 발달시켜 공동체에 대한 책임과 존중, 문화의 다양성 인정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에 대한 교육적, 제도적 체계화가 필요하다.
3. 출처 및 참고문헌
살아있는 다문화 교육 이야기, 손소연,이륜, 즐거운학교, 테크빌교육, 2013
다문화교육입문, James A Banks, 아카데미프레스, 2016
학교에서의 다문화교육 접근방법, 이길연 한국다문화연구소장, 매일종교신문, 2014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