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 않고 말이다. 27번, 이러기 위해서는 꼭 운전 면허를 따야 한다. 매번 무서워서 미뤄왔던 면허를 따야 할 것이다.
28번, 애완견 혹은 반려묘를 꼭 키워보고싶다. 책임감있게 살아보고 싶은 환경, 직장 다니느라 책임질 수 없다는 이유로 매번 친구들의 반려견 반려묘 사진만 보고 귀여워했는데 내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생명체를 만나보고 싶다.
29번, 꾸준히 운동해서 바디프로필 찍기이다. 이미 다 늙어가면서 무슨 바디프로필이냐고 했지만,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30번, 마지막으로는 진지하게 유서를 써두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 앞에서 읽어주고 싶다. 뻔한 유서가 아닌 그들 모두에게 내 사랑과 진심을 담아 표현하고 싶다.
3.결론
현대사회는 이제 웰빙은 물론 좋게 죽는 웰 다잉 트렌드도 따라가고 있다. 이에 따라서 버킷 리스트를 정해놓고 그를 실천하는 사람들 역시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버킷리스트 자체가 진정으로 삶을 끝내기 위해서 적는 것이 아닌 이제는 자신의 버킷리스트 실행으로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을 단기적으로 느낄 수 있기에 작성되는만큼, 버킷리스트를 적어두고 하나씩 지워가는 삶을 사는 것도 좋은 삶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