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기가 미나리 속에 투영될 수 있도록 했다. 따듯한 마음을 가지고 영화관을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각자의 고민에 영화가 공감했기 때문이다. 특히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집단에 대한 애착을 이야기하는 것은 개인적이고 외로웠던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우리의 마음을 다독여준다.
3. 결론
봉준호 감독은 미나리에 대해 “아름답고, 보편적이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미국으로 이민한 한국인 가정은 한국인의 관점에서 많은 경우는 아니다. 이 상황만 보았을 때, 누구라도 보편적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는 없다. 상황만으로는 보편적일 수 없지만, 각자의 이야기가 더해서 보편적인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사회는 공감이 필요하다. 가족의 이야기를 덤덤하게 이야기하는 영화가 관심을 받고, 극찬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현대 우리 사회의 결핍을 미나리가 채워주기 때문이다. 자극적이고, 뜨거운 영화가 만연한 오늘날, 미지근하면서도 조금은 따듯한, 미나리는 우리를 위로한다. 바쁘게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조금이나마 쉬는 시간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 미나리는 의미가 있다.
4. 출처 및 참고문헌
미나리, 상영작/예정작, 네이버 영화
문화예술비평 6주. 영화비평론 pdf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