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복식과 공통된 특징으로 이러한 차림새는 추운 기후풍토와 유목생활에 적합하였기에 자연스럽게 발달했다. 고구려인은 남녀노소가 모두 바지를 즐겨 입었으며, 여자들은 바지 위에치마를 덧입기도 하였다. 또한 소매부리, 섶, 깃, 밑단 등에는 다른 색의 천을 덧대어 장식을 더했는데, 이러한 가선의 풍습은 줄곧 조선시대까지 지속되었다.
7) 스키타이 문화
우리나라는 북방의 기마유목문화와 남방의 농경문화가 만나는 지역이다. 기후적으로 아열대에서 한대까지 다양한 기후 분포를 띠고 있을 뿐만 아니라,지리적으로는 북쪽에 유라시아 대륙과 연결되어 있고, 서쪽으로는 동양문화권의 핵인 중국과 연접하여 있으며 동남으로는 일본 및 동남아 문화권과도 가까운 위치에 있다. 고대부터 스키타이 문화의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는 초기에는 북방 유목문화적 성격을 띠고 있었으나 기원전 4세기경에 농경문화권으로 전환되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원시 고대에서 의료로 출발한 모피와 피혁은 계급의 지표장식품 방한용국내외 관계에 있어 예물 등 여러 가지 목적으로 활용되어 발전하였다.
고대 한반도는 스키타이 문화의 영향을 받았으며, 한복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바지저고리, 치마저고리와 같은 이부식(二部式·투피스) 차림새가 이때부터 형성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국 복식 전문가인 최은수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은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 옷은 스키타이계 문화권에 속한다\"며 \"스키타이는 말을 타는 유목 민족으로 오늘날 승마복처럼 발목 쪽으로 좁아지는 간편한 차림새가 특징\"이라고 말했다.
4. 나의 의견
한복은 한민족의 고유한 의복을 가리키는 것이다. 한복이라는 용어는 오래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실제로는 근대 시기 외세에 대응하기 위하여 민족 고유의 의복을 강조하면서 처음 등장하였다. 이후 지식인들에 의해 근대 국가에 적합한 의복으로서 한복개량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개량한복이라고 하였다. 남성복의 경우 이미 양복착용이 확대된 이후였으므로 한복개량이 강조되지 못하였고, 주로여성복을 중심으로 한복개량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개량한복은 해방이후에도 정책적인 차원에서 실용적이고 간편한 의생활을 위하여 ‘신생활복’이나‘표준 간소복’ 등으로 제시되었다. 1959년에는 ‘아리랑드레스’라고 하여 서양복 위에 한복의 조형 요소를 일부 도입한 형태가 등장하였으나 보편화되지는 못하였다. 이후 1960년대와 70년대에 패션디자이너 브랜드에서는 서양복 위에 한복을 혼합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는데 당시에는 이러한 방법도 한복개량의 한 방편으로 여겨졌다. 이와 달리 일상복으로 서양복을 착용하고, 한복은 의례복으로 한정되면서 전래의 한복은 고전한복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우리 옷 한복은 한반도의 역사와 문화, 민족성과 함께 한민족 고유의 얼이 담긴 한국의 전통 의복이다. 한복은 구성적으로는 직선 재단으로 평면적이지만, 저고리에는 섶과 깃을 붙이고 고름을 달고, 치마는 주름을 잡고 속옷을 받쳐 입음으로 입체적인 옷이 된다. 이러한 한복에 기초하여 전통적인 수의가 만들어지고 고인에게 입혀졌는데 현대 수의는 대부분 조선시대의 복식에 기초하고 있다.
한복은 우리 민족의 의식구조와 기후와 풍토에 가장 잘 맞게 정착된 고유의 민속 의상으로서 민속 집단의 독자성을 외계에 나타내주는 뱃지(badge)이며 그 독자성을 표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입혀지는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으로서, 한국예술의 특징인 선의 예술, 즉 한국미를 규정하는 중요한 조형요소로 인식 된 선이 한복에서 또한 중요한 조형요소이며 구조적 특징으로 작용하여 G. E. 레이싱이 『라오콘 Laokon』에서 주장하는 예술의 형식 분류에서 시간과 공간 예술 중 공간예술에서 2차원(평면)과 3차원(입체)의 두 가지 면을 모두 갖춘 예술의 형태라 볼 수 있다고 하였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중국에서 한복이 중국 문화(의 일부)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배경 및 이유를 기술하고, 그 주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보았다. 전통의 현대화가 중요한 시기임에도 한국 사회는 예로부터 전통을 지키며 그대로 계승하는 것에 중점을 둬서 전통의 새로운 변화에 어려움을 겪는다. 한복은 기능성과 시각적 미학이 충분하지만 현대에서는 과거의 유물로 인식되어 특별한 날에 입는 행사복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 사회의 전통문화 발전은 일본과 중국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복에 대해서도 전통 한복만이 아름다운 우리 문화이고비즈나 레이스로 제작되면 “퓨전 한복”으로 일컬으며 전통의 연장선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괄시받은 것이 그 예시이다. 변형된 한복 패션과 시각적재해석이 항상 올바르고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전통을 벗어남으로써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다. 일본의 경우 기모노, 닌자, 사무라이 등 세계적으로 알고 있는 일본 고유문화들은 애니메이션과 드라마의 영향이 크다. 맥락이 맞지 않더라도 자신의 문화를 발전시키고 알리기 위해 과한 설정이 가미된 재해석을 추구했기에 가능한 업적이다. 이러한 해외 사례와 같이 전통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시도로 발전시키려고 노력한다면 연구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고유 가치를 성장시킬 수 있고 이로 인해 세계화에 발맞춰 성장하는 문화로 성장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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