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었는지 보고 내가 좋아하는 사진작가 \"이종렬\" 씨의 삶, 철학, 촬영 과정, 작품을 각각 서술하였다. 이 작가에게서 나오는 프로 의식은 마치 자연에서부터 흘러나오는 듯하다. 자연과 공존하기 위한 삶, 그것이 그의 전부인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돈을 벌기 위한 수단보다는 자신의 작업 결과를 함께 나누는 것을 프로의 모습 중 하나라고 했을 때, 그의 직업정신의 근본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는 자연을 사진이라는 예술로 승화하였고, 그 속에는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또 현대의 사진 미학이 결과가 아닌 과정에 있음을 알려준 대표적인 사진작가라고 생각한다. 일련의 단계를 거친 후에 나오는 최고의 작품, 힘든 어려움과 노력을 거쳐 나온 최고의 작품에서 희열을 느낀다는 그의 말이 백 번 공감될 정도였다. 사진이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것, 일상의 기록에서 벗어나 더 넓은 의미로 내 의견을 모두에게 전할 수 있는 것, 그것을 전하고 싶지 않았을까.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알리고 싶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1. 이종렬 다큐멘터리 사진전, \'바람을 먹고 이슬에 잠자다\', 박종환 기자, 뉴스1
https://www.news1.kr/articles/?2187893
2. 자연 다큐멘터리 포토그래퍼, 이종렬 작가를 만나다! [캐논 마스터즈 인터뷰], 캐논코리아
https://www.canon-ci.co.kr/magazine/detail/9005?listMainCate=&listSubCate=&area2List=null&photoVstAreaSeq=null&seqArr=C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