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정확한 정보와 확실한 지침을 따를 때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확신은 공포로부터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코로나 19 시대에 마스크와 손씻기처럼 확실한 지침은 감염병 환자에 대한 차별이나 낙인 보다는 그들과 함께 질병을 이겨내는데 힘쓰게 될 수 있다.
(3) 공동체 의식 고취
감염병환자도 사회구성원으로서 존중해야 한다. 그들이 감염병 환자이전에 사회구성원으로서 온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감염병이 죽음에 이르는 질병으로서의 공포보다는 사회관계망 안에서 공동체라는 의식을 가지고 함께 질병을 극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질병의 정도가 심각하여 격리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면 그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그들만의 마을을 형성하여 격리라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요약하면, 돌봄이 필요한 환자라는 인식을 기본으로 하여 질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지침 제시하여 불안을 줄이고 공동체 의식 고취하여 질병을 극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3. 결론
지금까지 추천도서인 「질병, 낙인」을 읽고 감염병으로 인한 다양한 사회문제 현상과 그 원인과 과정, 해결방안을 서술하였다. 한센병이라는 감염병이 발생시키는 다양한 사회문제 현상에는 낙인과 차별, 사회적 배제와 강제 격리, 한센병 부랑자의 증가가 있고, 그 원인과 과정은 질병에 대한 지식과 공포, 우생사상, 한센인이 문명국의 장애물이라는 인식, 인종주의와 과학의 결합이다. 그 해결방안으로는 감염자에 대한 낙인 대신 돌봄이 필요한 환자라는 인식을 기본으로 하여 질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지침을 제공해 불안을 줄이고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여 사회관계망 테두리 안에서 감염병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감염병과 사회문제에 관련한 추천도서를 읽고 원인과 과정을 살펴보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서 감염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문제는 반복되고 감염병환자에 대한 차별과 낙인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현재 감염병을 겪는 과정에서 과거의 감염병을 대하는 태도를 바라보며 해결방안을 생각해 보는 것은 오늘날의 감염병과 감염병 환자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되돌아 보고 과거의 실수가 답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참고문헌
김재형(2021). 『질병, 낙인: 무균사회의 욕망과 한센인의 강제격리』. 돌베개.
추지현 외 (2020). 『마스크가 말해주는 것들-코로나 19와 일상의 사회학』. 돌베게.
사회문제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멀티미디어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