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받는 세대로 여겨지고 있기도 하다. 또한 개인적인 성취와 사회적인 공헌을 이뤄 나가면서 인생의 완성이나 보람을 느끼는 시기인 반면, 자신의 존재의미를 성찰하는 과정에서 위기의식을 느낄 수 있다. 동시에 세대 간 관계에서 볼 때 중년기는 성인기와 노년기의 중간에 위치하면서 양쪽으로부터 심리적인 분리를 경험하거나 경제적으로 압박감을 느껴 중년기의 위기가 가중될 수 있다. 더불어 신체적ㆍ심리적 기능의 변화로 허탈, 후회 등이 현재의 삶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할 수 있고, 노부모의 자녀, 자녀의 부모로서의 존재감 중심에서 개인으로서의 자아정체감 확립으로 인하여 불안을 경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중년기는 시간에 대한 전망이 축소되고 내향성이 증가하며 생의 전반에 대한 재조명, 삶에 대한 재평가 과정을 경험하고 이 과정 속에서 갈등과 혼란을 겪는 것으로 언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년기 가족관계의 문제로 부부갈등, 성역할, 의사소통 등 부부 상호관계에서 대두되는 문제, 오히려 캥거루족 등 자녀를 돌보기, 배우자의 외도 및 성역할의 변화 등도 나타날 수있다. 살펴본 바와 같이, 생애주기의 특성상 중년기는 주로 관계적 맥락에 위치함으로서 자신의 다양한 역할수행과 책임, 개인적 차원에서는 확고한 자아정체감, 사회적 차원에서는 중간관리의 책무 등으로 복합적인 위기를 맞이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중년기 위기감은 지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이러한 점에 위기감은 개인 및 가족관계에까지 영향을 주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다. 다른 측면에서 볼 때, 중년기는 은퇴 이후의 삶을 위해 노후생활에 대한 대책을 수립 및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미래의 불확실성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중년기에 노후생활을 계획해야 한다. 중년기에 노후생활을 미리 준비하고 노년기의 변화에 대처하는 노력은 노후의 신체적심리적경제적 문제들에 대한 안정을 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신체적 노화에 따른 신진대사와 감각기능의 둔화, 사회적 노화에 따른 실직, 명예퇴직, 자기 인생에 대한 회의에 대한 문제의 영향으로 경제적 능력 감소가 따른다. 이러한 수많은 신체심리사회적 변화가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준다. 가족생활교육을 통해 평등한 부부관계, 자녀와의 원활한 의사소통, 가족생활주기별의 이해, 노후에 대한 준비 등을 익혀 개인과 가족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건강한 자아존중감, 가족관을 갖는데 초석이 될 것이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가족생활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대상과 문제를 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이론적, 실천적 개입방법에 대해 서술해 보았다. 여성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평균 수명이 높고, 생활수준 향상과 노후에 대한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여성 자신의 노후준비 및 노후설계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여성을 대상으로 한 노후관련 연구 및 교육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며, 있다 하더라도 노후생활 전반이 아니라 생활의 한 측면에 초점을 두거나 평생교육의 측면에서 단기적으로 이루어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이고 전반적인 노후생활설계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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